[건강하게삽시다] 칫솔 부드러워야

⊙김종진 앵커 :

매일 두세차례?이를 닦으면서도 칫솔을 신경써서 고르시는 분들 많지 않으실겁니다. 그러나 잘못된 칫솔을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와 잇몸이 상할 수 있고 또 칫솔에 따라서 품질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조사돼 칫솔선택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이영진 기자 :

이는 자주 닦는게 좋지만 잘못된 칫솔을 사용하면 오히려 치아건강을 해치기 십상입니다. 특히 칫솔모가 너무 뻣뻣하고 끝이 잘못 가공된 칫솔을 계속 쓰면 이의 아랫부분이 닳고 잇몸도 상하기 쉽습니다.

⊙나종만 (치과의사) :

칫솔 털끝들이 뾰족하거나 각이 진 것들은 치아 견조직이나 연조직에 심한 손상을 주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끝부분이 동그랗게 된 것을 고르셔서 써야지...

⊙이영진 기자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칫솔을 수거해 칫솔모를 40배로 확대해본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닥터크리오와 태평양의 메디덴트, LG화학의 아트만 등은 칫솔모 끝이 둥근 모양으로 비교적 잘 다듬어져있습니다. 그러나 1,400억원에 이르는 칫솔시장의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는 수입품들은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품질이 떨어져 일제 도 칫솔과 존슨앤 존스의 리치는 각지고 보푸러기가 많이 보이고, 오랄-B도 국산보다 나은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칫솔의 크기와 모양도 중요합니다. 칫솔은 깊숙한 곳까지 잘 닦이도록 머리크기가 어금니 두개반 정도로 작고 둥근 것 그리고 목도 가늘고 긴 것이 좋습니다. 칫솔모의 탄력은 손등에 문질렀을때 거칠지 않게 느껴지는 것, 조밀하고 일정하게 심어져 있는 것, 또 세균을 막을 수 있도록 항균처리가 된 것 등이 좋은 칫솔의 조건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