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외국인도 동참

입력 1998.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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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주택은행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열사흘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주한 외국인들도 금모으기에 동참했고 또다시 7.5톤의 금이 수출됐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온국민의 정성이 가득 담긴 금 7.5톤이 또다시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순도 99.99%의 1kg짜리 금괴 0.5톤은 대한항공편으로 동남아에 수출됐습니다. 이로서 지난주 수출된 16톤을 합해 지금까지 23.5톤, 2억 3천만달러어치의 금이 유럽과 동남아로 떠났습니다. 금모으기 운동에는 더이상 국경이 없어졌습니다. 접수창구에 늘어선 긴 줄에는 외국계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한국 친구로부터 받은 금뱃지 등 저마다 사연이 깃든 금부치를 들고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다니엘 하우드 (아시아 증권 전무) :

한국인이 합심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외국인들은 감명 받았습니다.

⊙이께다 (다이와 증권 서울지점 차장) :

한국인들의 저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고 외국자본이 다시 들어올 것입니다.


⊙하준수 기자 :

금모으기 열풍은 대학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은 오늘 백여명의 교직원들이 서울과 안산캠퍼스 두곳에서 금모으기 운동을 벌여 6.3kg의 금을 모았습니다.

한편, 금을 다량으로 맡기려는 고객은 접수창고를 거치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주택은행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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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외국인도 동참
    • 입력 1998-01-19 21:00:00
    뉴스 9

KBS와 주택은행 등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금모아 수출하자 캠페인 열사흘째 소식입니다. 오늘은 주한 외국인들도 금모으기에 동참했고 또다시 7.5톤의 금이 수출됐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준수 기자 :

온국민의 정성이 가득 담긴 금 7.5톤이 또다시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순도 99.99%의 1kg짜리 금괴 0.5톤은 대한항공편으로 동남아에 수출됐습니다. 이로서 지난주 수출된 16톤을 합해 지금까지 23.5톤, 2억 3천만달러어치의 금이 유럽과 동남아로 떠났습니다. 금모으기 운동에는 더이상 국경이 없어졌습니다. 접수창구에 늘어선 긴 줄에는 외국계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한국 친구로부터 받은 금뱃지 등 저마다 사연이 깃든 금부치를 들고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다니엘 하우드 (아시아 증권 전무) :

한국인이 합심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외국인들은 감명 받았습니다.

⊙이께다 (다이와 증권 서울지점 차장) :

한국인들의 저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고 외국자본이 다시 들어올 것입니다.


⊙하준수 기자 :

금모으기 열풍은 대학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은 오늘 백여명의 교직원들이 서울과 안산캠퍼스 두곳에서 금모으기 운동을 벌여 6.3kg의 금을 모았습니다.

한편, 금을 다량으로 맡기려는 고객은 접수창고를 거치지 않고도 가능하다고 주택은행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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