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출신 처녀총각, 귀성 데이트 할 수 있는 귀성버스

입력 1998.0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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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에 영.호남의 처녀총각들이 만나 데이트도 하고 또 지역감정도 자연스레 허물 수 있었던 즐거운 귀성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 이벤트 회사가 마련한 행사인데, 영.호남 출신 처녀총각들이 대전까지 동승하면서 서로의 벽을 허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명근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현명근 기자 :

첫만남 답지않게 초면인 처녀총각들의 율동이 흥겹습니다. 마치 연습이라도 한듯 단체 제기차기도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김명희 (경북 포항) :

좋은 분들하고 같이 내려가니까 너무너무 마음이 설레고 너무너무 기쁘고 내려가는게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애요.


⊙현명근 기자 :

귀성길 데이트에 참가한 사람은 영호남의 처녀총각 80명, 대전까지 동승하는 짧지 않은 데이트시간이지만 버스안은 웃음소리가 그칠줄 모릅니다.


⊙편성미 (경북 포항) :

평소에 전라도쪽에 한번도 못가봤는데 이렇게 전라도분들 만나게 돼서 좋고요.


⊙이태화 (전남 광주) :

경상도 아가씨분이 사투리로 말씀을 하실때 듣기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현명근 기자 :

중간중간의 고속버스 휴게소는 둘만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입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듯 사람들은 휴게소에 들러서도 쉴틈없이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목적지인 대전이 가까워지면서 마침내 짝을 찾은 남녀들은 이미 오랫 동안 사귀어온 연인같습니다.


⊙이웅진 (선우이벤트 대표) :

결혼에 영호남의 벽이 있을 수 없거든요, 그리고 전라도 여성하고 경상도 남자가 만났을때 결혼 정말 잘하고 행복할 겁니다.


⊙현명근 기자 :

각자의 고향을 향해 차를 바꿔타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시 만난다는 기대감에 남은 귀성길에 즐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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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 출신 처녀총각, 귀성 데이트 할 수 있는 귀성버스
    • 입력 1998-01-25 21:00:00
    뉴스 9

고향가는길에 영.호남의 처녀총각들이 만나 데이트도 하고 또 지역감정도 자연스레 허물 수 있었던 즐거운 귀성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한 이벤트 회사가 마련한 행사인데, 영.호남 출신 처녀총각들이 대전까지 동승하면서 서로의 벽을 허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명근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현명근 기자 :

첫만남 답지않게 초면인 처녀총각들의 율동이 흥겹습니다. 마치 연습이라도 한듯 단체 제기차기도 호흡이 척척 맞습니다.


⊙김명희 (경북 포항) :

좋은 분들하고 같이 내려가니까 너무너무 마음이 설레고 너무너무 기쁘고 내려가는게 전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애요.


⊙현명근 기자 :

귀성길 데이트에 참가한 사람은 영호남의 처녀총각 80명, 대전까지 동승하는 짧지 않은 데이트시간이지만 버스안은 웃음소리가 그칠줄 모릅니다.


⊙편성미 (경북 포항) :

평소에 전라도쪽에 한번도 못가봤는데 이렇게 전라도분들 만나게 돼서 좋고요.


⊙이태화 (전남 광주) :

경상도 아가씨분이 사투리로 말씀을 하실때 듣기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현명근 기자 :

중간중간의 고속버스 휴게소는 둘만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입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쉬운 듯 사람들은 휴게소에 들러서도 쉴틈없이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목적지인 대전이 가까워지면서 마침내 짝을 찾은 남녀들은 이미 오랫 동안 사귀어온 연인같습니다.


⊙이웅진 (선우이벤트 대표) :

결혼에 영호남의 벽이 있을 수 없거든요, 그리고 전라도 여성하고 경상도 남자가 만났을때 결혼 정말 잘하고 행복할 겁니다.


⊙현명근 기자 :

각자의 고향을 향해 차를 바꿔타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시 만난다는 기대감에 남은 귀성길에 즐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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