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수표 위조

입력 1998.02.05 (21:00) 수정 2023.08.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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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던 10만원짜리 가짜수표를 만들어서 유통시킨 용의자는 대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24살 최모씨를 상대로 서울과 대전에서 발견된 위조수표 뿐만 아니라 광주와 전라북도 전주 등에서 발견된 위조수표와의 관련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국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영호 기자 :

10만원짜리 위조수표를 만들어 사용해오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24살의 대학생 최석우씨입니다.


⊙최석우 (수표 위조 대학생) :

조마조마하면서 보여드렸는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서 사용을 계속 했고 특별히 의심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조영호 기자 :

지금까지 가짜수표 11장을 만들어 7장을 써오다가 경찰의 수표번호 역추적으?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양근 (대전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진짜 수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서한 자기 진짜 이름하고 주민등록 수표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조영호 기자 :

최씨가 수표를 위조하는데 쓴 컴퓨터와 컬러복사기, 가위들입니다. 또 못다 쓴 위조수표가 넉장 남았습니다. 은행에서 바꿔온 진짜 수표의 일련번호중 마지막 93을 앞부분 61을 떼다 옮기는 식으로 11장을 위조했습니다. 용의자 최씨는 이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해 위조한 수표를 식별이 어려운 저녁시간대를 이용해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위조수표 6장도 최근 은행 폐쇄회로에 포착된 이 범인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까지 드러난 위조수표 13장과 번호가 같기 때문입니다. 범인의 키는 175cm의 20대 남자입니다. 경찰은 오늘 붙잡은 최씨가 광주 위조수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지만 범행 전모를 캐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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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수표 위조
    • 입력 1998-02-05 21:00:00
    • 수정2023-08-18 20:51:23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던 10만원짜리 가짜수표를 만들어서 유통시킨 용의자는 대학생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24살 최모씨를 상대로 서울과 대전에서 발견된 위조수표 뿐만 아니라 광주와 전라북도 전주 등에서 발견된 위조수표와의 관련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국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영호 기자 :

10만원짜리 위조수표를 만들어 사용해오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24살의 대학생 최석우씨입니다.


⊙최석우 (수표 위조 대학생) :

조마조마하면서 보여드렸는데 그냥 넘어갔습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서 사용을 계속 했고 특별히 의심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조영호 기자 :

지금까지 가짜수표 11장을 만들어 7장을 써오다가 경찰의 수표번호 역추적으?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양근 (대전 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진짜 수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서한 자기 진짜 이름하고 주민등록 수표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조영호 기자 :

최씨가 수표를 위조하는데 쓴 컴퓨터와 컬러복사기, 가위들입니다. 또 못다 쓴 위조수표가 넉장 남았습니다. 은행에서 바꿔온 진짜 수표의 일련번호중 마지막 93을 앞부분 61을 떼다 옮기는 식으로 11장을 위조했습니다. 용의자 최씨는 이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해 위조한 수표를 식별이 어려운 저녁시간대를 이용해 주로 사용해왔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주에서 잇따라 발견된 위조수표 6장도 최근 은행 폐쇄회로에 포착된 이 범인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까지 드러난 위조수표 13장과 번호가 같기 때문입니다. 범인의 키는 175cm의 20대 남자입니다. 경찰은 오늘 붙잡은 최씨가 광주 위조수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지만 범행 전모를 캐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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