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 경고

입력 1998.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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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IMF가 올해 우리의 거시 경제지표를 수정한 것은 곧 국민고통의 정도가 더욱 심화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IMF는 특히 올 우리의 경제성장률을 1%로 하향조정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1% 성장도 힘에 부칠 것이라는 그런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실업이 더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저성장의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정부와 IMF의 진단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해 12월 3% 선으로 합의했다가 지난달에 1내지 2% 수준으로 낮춘 경제성장률을 다시한번 낮추어잡고 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우선 실업대란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까지 65만명 수준인 실업자수는 성장률이 0%를 기록할 경우 110만명 정도로 늘어나고 마이너스 1%가 될 경우 120만명에서 15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물가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상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와 IMF가 당초 5%내로 잡았던 물가 억제선은 지난달에 9%로 늘린데 이어 이번에 9%대로 수정한 것도 이같은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 :

우리한테 어려움이 막 시작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낙관적인 분위기도 있었지만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걸 풀어나가는 과정도 상당히 긴 시간을 요구하고...,


⊙김종명 기자 :

결코 피할 수 없는 고물가, 대량 실업사태에 대비해 각 경제주최들이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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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스 성장' 경고
    • 입력 1998-02-18 21:00:00
    뉴스 9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IMF가 올해 우리의 거시 경제지표를 수정한 것은 곧 국민고통의 정도가 더욱 심화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IMF는 특히 올 우리의 경제성장률을 1%로 하향조정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1% 성장도 힘에 부칠 것이라는 그런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 실업이 더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저성장의 고통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정부와 IMF의 진단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해 12월 3% 선으로 합의했다가 지난달에 1내지 2% 수준으로 낮춘 경제성장률을 다시한번 낮추어잡고 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우선 실업대란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까지 65만명 수준인 실업자수는 성장률이 0%를 기록할 경우 110만명 정도로 늘어나고 마이너스 1%가 될 경우 120만명에서 15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물가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상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와 IMF가 당초 5%내로 잡았던 물가 억제선은 지난달에 9%로 늘린데 이어 이번에 9%대로 수정한 것도 이같은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조윤제 (서강대 교수) :

우리한테 어려움이 막 시작됐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낙관적인 분위기도 있었지만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걸 풀어나가는 과정도 상당히 긴 시간을 요구하고...,


⊙김종명 기자 :

결코 피할 수 없는 고물가, 대량 실업사태에 대비해 각 경제주최들이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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