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만5천권 옮겨

입력 1998.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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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오는 25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청와대 입주를 앞두고 지금 김당선자의 일산자택은 이사짐 싸기로 분주해 졌습니다. 김당선자가 청와대로 가져갈 이사짐은 만5천여권에 이르는 장서가 전부라고 그럽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김대중 당선자의 일산 자택, 대문앞에 포장박스들이 즐비하게 쌓여있습니다. 오는 24일 청와대로 가져갈 이사짐들입니다. 김대중 당선자의 이사짐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려 만5천여권에 달한다고하는 장서들입니다. 서가는 작은 도서관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안채와 별채에 각각 있는 서고는 분야별로 분류돼 있고, 책마다 일일이 분류기호까지 매겨져 있습니다.


- 집 한채가 다 책이라고 보면 되죠.


이희호 여사가 직접 챙긴 것은 유명한 김당선자의 옥중서신입니다.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신에게로 시작되는 이들 편지는 봉합엽서 앞뒷면을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 모든 얘기를 사실적으로... 얼마나 한이 많겠습니까.


책과 당선자 내외의 옷가지외에 진돗개 똘똘이도 이사를 갑니다. 국회 앞마당도 취임식 행사준비로 분주해 졌습니다. 민족의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는 연합 무용단의 춤사위, 새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힘찬 북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오는 25일 취임식은 이같은 식전행사로 막이 오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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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서 만5천권 옮겨
    • 입력 1998-02-21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오는 25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청와대 입주를 앞두고 지금 김당선자의 일산자택은 이사짐 싸기로 분주해 졌습니다. 김당선자가 청와대로 가져갈 이사짐은 만5천여권에 이르는 장서가 전부라고 그럽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김대중 당선자의 일산 자택, 대문앞에 포장박스들이 즐비하게 쌓여있습니다. 오는 24일 청와대로 가져갈 이사짐들입니다. 김대중 당선자의 이사짐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려 만5천여권에 달한다고하는 장서들입니다. 서가는 작은 도서관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안채와 별채에 각각 있는 서고는 분야별로 분류돼 있고, 책마다 일일이 분류기호까지 매겨져 있습니다.


- 집 한채가 다 책이라고 보면 되죠.


이희호 여사가 직접 챙긴 것은 유명한 김당선자의 옥중서신입니다.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신에게로 시작되는 이들 편지는 봉합엽서 앞뒷면을 깨알같은 글씨로 가득 매우고 있습니다.


- 모든 얘기를 사실적으로... 얼마나 한이 많겠습니까.


책과 당선자 내외의 옷가지외에 진돗개 똘똘이도 이사를 갑니다. 국회 앞마당도 취임식 행사준비로 분주해 졌습니다. 민족의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는 연합 무용단의 춤사위, 새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힘찬 북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오는 25일 취임식은 이같은 식전행사로 막이 오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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