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촉구.정치보복

입력 1998.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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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국무총리 인준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이런 북풍공작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놓고 지금 또다시 정면으로 대립함으로써 정국경색이 더욱 심화돼가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장한식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북풍공작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성역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선거에 이기기위해 국가안보 문제까지 이용한 용공조작과 북풍조작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야당 파괴음모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북풍공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표적수사도 아니고 정치 이용도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위한 일입니다.


⊙ 장한식 기자 :

국민회의는 대검 중수부가 북풍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청해 옴에 따라 오익제씨 편지와 제보 내용 등, 북풍공작 의혹과 관련된 자료들을 총정리해 조만간 건내주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국민회의는 특히, 지난 96년 총선직전 판문점에서의 북한군 무력시위 사건에 국내 공작기관이 개입했다는 제보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필 총리서리도 기자간담회에서 북풍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꼬리를 잡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북풍수사는 인위적 정계개편을 위한 수순밟기라고 의견을 모으고, 국회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는 등 정면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맹형규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여론몰이식 북풍조사를 하는 이유가 정개개편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냐는 등의 7개항의 질의를 발표했습니다.


⊙ 맹형규 (한나라당 대변인) :

현 정권은 지금이 북풍문제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소란스럽게 만든 시점이라고 과연 생각하고 있는지...


⊙ 장한식 기자 :

한나라당은 또, 북풍공작 수사는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내용의 언론광고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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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촉구.정치보복
    • 입력 1998-03-07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국무총리 인준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이런 북풍공작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놓고 지금 또다시 정면으로 대립함으로써 정국경색이 더욱 심화돼가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장한식 기자 :

국민회의는 오늘 북풍공작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성역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선거에 이기기위해 국가안보 문제까지 이용한 용공조작과 북풍조작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야당 파괴음모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정동영 (국민회의 대변인) :

북풍공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은 표적수사도 아니고 정치 이용도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위한 일입니다.


⊙ 장한식 기자 :

국민회의는 대검 중수부가 북풍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청해 옴에 따라 오익제씨 편지와 제보 내용 등, 북풍공작 의혹과 관련된 자료들을 총정리해 조만간 건내주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국민회의는 특히, 지난 96년 총선직전 판문점에서의 북한군 무력시위 사건에 국내 공작기관이 개입했다는 제보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필 총리서리도 기자간담회에서 북풍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꼬리를 잡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북풍수사는 인위적 정계개편을 위한 수순밟기라고 의견을 모으고, 국회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는 등 정면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맹형규 대변인은 이와관련해 여론몰이식 북풍조사를 하는 이유가 정개개편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냐는 등의 7개항의 질의를 발표했습니다.


⊙ 맹형규 (한나라당 대변인) :

현 정권은 지금이 북풍문제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소란스럽게 만든 시점이라고 과연 생각하고 있는지...


⊙ 장한식 기자 :

한나라당은 또, 북풍공작 수사는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내용의 언론광고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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