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만에 여성 총경

입력 1998.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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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오늘 발표된 75명의 경찰총경 승진자 가운데 여성경찰관 한 명이 포함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성총경이 탄생한 것은 41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주인공인 서울 남부경찰서 김강자 방범과장을 박유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박유환 기자 :

지난 7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52살의 김강자 씨. 경찰생활 28년만에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공무원인 남편과 두 딸을 둔 여자로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김강자 (서울 남부경찰서 방범과장) :

이 경찰 업무가 여자들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그리고 재미있고 매력 있는 그런 직종입니다. 그래서 우리 딸에게도 경찰 직업을 권하고 싶습니다.


⊙ 박유환 기자 :

부하직원 600여명에 관할 파출소 24개, 밤낮을 가릴 수 없는 방범과장직을 3년째 계속하면서도 스스로 치안일선을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 이현 (서울 남부서 신림7 파출소장) :

여성과장님으로서 섬세하게 업무도 잘 챙기면서 또, 직원들을 너그럽게 잘 감싸 주셨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근무하기가 참 편했습니다.


⊙ 박유환 기자 :

김 과장은 성폭력과 여성범죄를 전담해왔고 여자 형사기동대를 제안해그 산파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보호하고 성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해서 아주 주력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현재 전국의 여성경찰관은 1500여명, 이제는 경찰에서도 여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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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년만에 여성 총경
    • 입력 1998-03-18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오늘 발표된 75명의 경찰총경 승진자 가운데 여성경찰관 한 명이 포함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성총경이 탄생한 것은 41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주인공인 서울 남부경찰서 김강자 방범과장을 박유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박유환 기자 :

지난 71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52살의 김강자 씨. 경찰생활 28년만에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공무원인 남편과 두 딸을 둔 여자로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 김강자 (서울 남부경찰서 방범과장) :

이 경찰 업무가 여자들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그리고 재미있고 매력 있는 그런 직종입니다. 그래서 우리 딸에게도 경찰 직업을 권하고 싶습니다.


⊙ 박유환 기자 :

부하직원 600여명에 관할 파출소 24개, 밤낮을 가릴 수 없는 방범과장직을 3년째 계속하면서도 스스로 치안일선을 찾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 이현 (서울 남부서 신림7 파출소장) :

여성과장님으로서 섬세하게 업무도 잘 챙기면서 또, 직원들을 너그럽게 잘 감싸 주셨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근무하기가 참 편했습니다.


⊙ 박유환 기자 :

김 과장은 성폭력과 여성범죄를 전담해왔고 여자 형사기동대를 제안해그 산파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보호하고 성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해서 아주 주력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현재 전국의 여성경찰관은 1500여명, 이제는 경찰에서도 여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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