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사고 잇달아; 전국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현장및

입력 1998.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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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사고 잇달아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강풍을 동반한 비로 전국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짙은 안개와 폭풍으로 연안항로의 교통이 두절됐고 대부분 공항에서도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오늘 오전 0시반쯤 경북 경주 국도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승객 두사람이 숨지고 2명이 중상입니다. 경남 진해 국도에서도 택시 등 차 석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온 승용차 때문에 4중 충돌사고를 당했습니다.


⊙ 장민석 (택시기사, 피해자)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내차를) 박아버렸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숨지고 4명이 중상입니다. 또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춘천에선 승용차가 길가던 58살 홍순영씨를 치어 숨지게 했고 부산에서는 트럭이 고가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한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제주와 서해 남해 동해 먼바다가 폭풍주의보로 교통이 두절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들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고 전남지역도 47개 주요 노선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전국의 어선 4만여척이 항포구에 피해 있습니다. 항공편도 강풍과 안개 때문에 부산 김해공항은 오늘 오후 4시부터 강릉 속초와 목포 여수 공항도 오후에는 모두 결항됐고 제주에는 관광객 천8백여명의 발길이 묶여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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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사고 잇달아; 전국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현장및
    • 입력 1998-04-12 21:00:00
    뉴스 9

@빗길사고 잇달아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강풍을 동반한 비로 전국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짙은 안개와 폭풍으로 연안항로의 교통이 두절됐고 대부분 공항에서도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오늘 오전 0시반쯤 경북 경주 국도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승객 두사람이 숨지고 2명이 중상입니다. 경남 진해 국도에서도 택시 등 차 석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온 승용차 때문에 4중 충돌사고를 당했습니다.


⊙ 장민석 (택시기사, 피해자)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내차를) 박아버렸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숨지고 4명이 중상입니다. 또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춘천에선 승용차가 길가던 58살 홍순영씨를 치어 숨지게 했고 부산에서는 트럭이 고가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한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제주와 서해 남해 동해 먼바다가 폭풍주의보로 교통이 두절되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들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고 전남지역도 47개 주요 노선의 연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전국의 어선 4만여척이 항포구에 피해 있습니다. 항공편도 강풍과 안개 때문에 부산 김해공항은 오늘 오후 4시부터 강릉 속초와 목포 여수 공항도 오후에는 모두 결항됐고 제주에는 관광객 천8백여명의 발길이 묶여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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