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명 세무조사

입력 1998.04.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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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탈세 혐의가 짙은 고소득자 6-7천명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세금 신고에 비해서 순자산 증가액과 또 소비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모두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흥순 기자 :

경제위기 속에서도 돈을 물쓰듯이 하면서 과소비와 호화생활을 일삼는 일부 고소득층 이런 계층일수록 각종 편법을 동원해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 금액에 비해서 소비성향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파악된 고소득층 6천명에서 7천명을 가려낸 뒤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중점 조사대상은 골프나 요트 등 사치성 회원권과 호화별장 소유자 과다한 교육비 지출자 그리고 해외 관광여행이 잦은 고소득자들입니다. 특히 변호사나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호황업종 사업자 연간소득 50억원 이상의 고소득 사업자를 집중 조사하게 됩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 결과 불성실 신고 혐의가 드러나면 탈루소득에 대해 중과세함으로써 조세형평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 최승용 (국세청 소득세과장) :

세무서에 신고한 소득금액과 비교해서 소비 수준이 지나치게 높거나 재산이 급격하게 늘어난 사업자를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 임흥순 기자 :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상습적으로 세금을 적게 낸 혐의가 있는 사업자의 경우는 과거 2년치의 소득에 대해서 통합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해서 모두 천3백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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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천명 세무조사
    • 입력 1998-04-21 21:00:00
    뉴스 9

다음 소식입니다. 탈세 혐의가 짙은 고소득자 6-7천명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됩니다. 세금 신고에 비해서 순자산 증가액과 또 소비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모두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임흥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임흥순 기자 :

경제위기 속에서도 돈을 물쓰듯이 하면서 과소비와 호화생활을 일삼는 일부 고소득층 이런 계층일수록 각종 편법을 동원해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 금액에 비해서 소비성향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파악된 고소득층 6천명에서 7천명을 가려낸 뒤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중점 조사대상은 골프나 요트 등 사치성 회원권과 호화별장 소유자 과다한 교육비 지출자 그리고 해외 관광여행이 잦은 고소득자들입니다. 특히 변호사나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호황업종 사업자 연간소득 50억원 이상의 고소득 사업자를 집중 조사하게 됩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 결과 불성실 신고 혐의가 드러나면 탈루소득에 대해 중과세함으로써 조세형평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 최승용 (국세청 소득세과장) :

세무서에 신고한 소득금액과 비교해서 소비 수준이 지나치게 높거나 재산이 급격하게 늘어난 사업자를 우선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 임흥순 기자 :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상습적으로 세금을 적게 낸 혐의가 있는 사업자의 경우는 과거 2년치의 소득에 대해서 통합 세무조사가 실시됩니다. 국세청은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해서 모두 천3백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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