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에 김모임씨 임명

입력 1998.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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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근찬 앵커 :

김모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기용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가 복수 제청한 박영숙 전 의원과 김모임 신임 장관 가운데 보건복지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서 김 장관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말썽을 빚었던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김모임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모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낸 것 외에는 줄곧 간호학과 보건학 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 :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가진 분으로 보건행정 개혁의 적임자로 판단되어 임명된 것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이에 앞서 어제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모임 장관과 박영숙 전 의원 두 사람을 제청 받았습니다.

김종필 총리 서리가 국민회의 쪽 사람으로 알려진 박영숙 전 의원을 밀어 박 전 의원의 기용이 유력했지만, 밤사이에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주양자 전 장관이 재산 파동 탓에 물러난 만큼 티끌 만한 흠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청와대 쪽의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김모임 신임 장관에 대한 재산검증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필 총리 서리는 이번 장관 인선과 관련해 자민련 몫을 따지기보다는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라는 측면을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오전 신임 김모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보건복지행정 개혁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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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모임씨 임명
    • 입력 1998-04-30 21:00:00
    뉴스 9

⊙ 류근찬 앵커 :

김모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이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기용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종필 국무총리 서리가 복수 제청한 박영숙 전 의원과 김모임 신임 장관 가운데 보건복지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서 김 장관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환주 기자 :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말썽을 빚었던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김모임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김모임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낸 것 외에는 줄곧 간호학과 보건학 분야에서 일해왔습니다.


⊙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 :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가진 분으로 보건행정 개혁의 적임자로 판단되어 임명된 것입니다.


⊙ 김환주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이에 앞서 어제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새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모임 장관과 박영숙 전 의원 두 사람을 제청 받았습니다.

김종필 총리 서리가 국민회의 쪽 사람으로 알려진 박영숙 전 의원을 밀어 박 전 의원의 기용이 유력했지만, 밤사이에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주양자 전 장관이 재산 파동 탓에 물러난 만큼 티끌 만한 흠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청와대 쪽의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김모임 신임 장관에 대한 재산검증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필 총리 서리는 이번 장관 인선과 관련해 자민련 몫을 따지기보다는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라는 측면을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오전 신임 김모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보건복지행정 개혁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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