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독일의 벤츠사와 미국의 클라이슬러사가 오늘 전격적으로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자동차 업계의 빅뱅에 일본이 가장 당혹해 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슈램프 (벤츠사 회장) :
오늘 우리는 21세기를 주도할 최고의 자동차 회사를 창조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연간 매출액이 천 3백억 달러에 달해 지엠과 포드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업체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경영은 양사 회장이 공동으로 맡게되지만 벤츠사가 사실상의 지배주주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독일 BMW의 영국 롤스로이스사 인수 발표에 이어 나온 이번 발표로 세계 자동차 업계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차의 대명사인 벤츠와 경트럭과 소형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자동차 업계의 빅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리트만 (자동차 산업 전문가) :
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경쟁을 위해 합병을 선택해야 합니다.
⊙ 유석조 기자 :
양사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생존전략 차원에서 상호간의 합병을 모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 하리 (도요타 자동차 전무) :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완성차 업체의 합병 바람에 맞추어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들도 활발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새판짜기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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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클라이슬러, 국경 없는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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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07 21:00:00
⊙ 길종섭 앵커 :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독일의 벤츠사와 미국의 클라이슬러사가 오늘 전격적으로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자동차 업계의 빅뱅에 일본이 가장 당혹해 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슈램프 (벤츠사 회장) :
오늘 우리는 21세기를 주도할 최고의 자동차 회사를 창조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연간 매출액이 천 3백억 달러에 달해 지엠과 포드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업체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경영은 양사 회장이 공동으로 맡게되지만 벤츠사가 사실상의 지배주주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독일 BMW의 영국 롤스로이스사 인수 발표에 이어 나온 이번 발표로 세계 자동차 업계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차의 대명사인 벤츠와 경트럭과 소형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크라이슬러의 합병은 자동차 업계의 빅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리트만 (자동차 산업 전문가) :
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경쟁을 위해 합병을 선택해야 합니다.
⊙ 유석조 기자 :
양사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생존전략 차원에서 상호간의 합병을 모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 하리 (도요타 자동차 전무) :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완성차 업체의 합병 바람에 맞추어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들도 활발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새판짜기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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