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민주화 시위> 수하르토 대통령 하야, 경제계 안도

⊙ 길종섭 앵커 :

수하르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우리 경제도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환율이 아흐레만에 1,4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수하르토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경제부 나신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수하르토 대통령의 전격 하야 소식이 알려진 오늘 외환거래시장 우리 돈의 환율이 1달러에 1,389원, 아흐레만에 1,4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 하종수 (외환딜러) :

오늘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임 발표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나신하 기자 :

노사분규 조짐 등으로 하락 요인이 많은 종합주가지수도 어제보다 6.87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 박만순 (대신경제연구소) :

...통화 불안으로 연결 될 수 있는 부분이 다소 해결 기미를 찾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나신하 기자 :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210개 기업 가운데 종합상사들은 내일부터, 전자업체들은 오는 25일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간다는 방침아래 현재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 박종윤 부장 (전국경제인연합회) :

우리나라 투자 업체들의 그런 조업도 신속하게 재기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나신하 기자 :

그러나 인도네시아 사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인도네시아에 부실채권이 물려 있는 일본이 우리나라 대출금을 회수할 경우 또 다시 외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