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신행 의원 검거에 나서

입력 1998.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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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기아부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이 소환에 불응하자 오늘 오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서 검거에 나섰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인성 기자 :

기아 계열사인 주식회사 기산 사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8시까지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에 자진 출석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이 의원은 당의 긴급 총재단 회의의 결정에 따라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알려온 뒤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의원을 강제 구인하기로 하고 오늘 오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검거하는 대로 대검 중수부로 강제 구인해 지난 총선을 전후해 기산 협력업체등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이 넘는 돈의 대가 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기산 사장 재직시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김선홍 그룹 회장에게 건넨 혐의와 로비를 벌인 정치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 뒤 곧바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배임수죄 등의 혐의로 구속할 방침입니다. 이신행 의원에 대한 이같은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서청원 총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삼역은 오늘 오전 법무부를 방문해 한나라당 의원과 후보들에 대한 수사는 관건선거를 위한 정치 공작이라고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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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신행 의원 검거에 나서
    • 입력 1998-05-21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기아부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이 소환에 불응하자 오늘 오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서 검거에 나섰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인성 기자 :

기아 계열사인 주식회사 기산 사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이신행 의원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8시까지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에 자진 출석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이 의원은 당의 긴급 총재단 회의의 결정에 따라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알려온 뒤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의원을 강제 구인하기로 하고 오늘 오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검거하는 대로 대검 중수부로 강제 구인해 지난 총선을 전후해 기산 협력업체등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이 넘는 돈의 대가 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기산 사장 재직시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김선홍 그룹 회장에게 건넨 혐의와 로비를 벌인 정치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 뒤 곧바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배임수죄 등의 혐의로 구속할 방침입니다. 이신행 의원에 대한 이같은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서청원 총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삼역은 오늘 오전 법무부를 방문해 한나라당 의원과 후보들에 대한 수사는 관건선거를 위한 정치 공작이라고 항의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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