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유치 30억 달러

입력 1998.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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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방문과 때맞추어서 미국 금융기관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입 은행은 미국 은행들로부터 정부의 지급보증 없이 20억 달러를 빌리기로 합의했고 대한생명은 미국 보험회사에게 지분 50%를 넘기는 조건으로 10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성창경 기자 :

다른 은행들과 함께 우리 나라 수출입 은행에 20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결정한 미국의 JP 모건 투자은행입니다. 이들 은행들이 20억 달러를 한꺼번에 빌려줄 시기는 오는 8월입니다. 또, 미국의 최대 보험사인 메트로폴리탄사도 10억 달러를 우리 나라 대한생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조건입니다. 이같은 사실을 오늘 발표한 재정경제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개혁에 대한 기대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윤진식 기획관리실장 (재정경제부) :

한국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 하였다는 점에서도


⊙ 성창경 기자 :

특히 우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없는 가운데 미국 금융기관들의 투자라는 점에서 다른 미국 자본들의 국내 투자 촉진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루니 (쌍용템플턴 투자신탁대표) :

한국의 투자여건은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안정으로 불과 몇 달 사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정부는 현재 우리 나라의 국가 신용 등급이 투자 부적격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도 이 같은 대규모 외화조달은 국제사회의 신인도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이 앞으로 3년동안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290억 달러의 상업차관 도입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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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자 유치 30억 달러
    • 입력 1998-06-08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방문과 때맞추어서 미국 금융기관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입 은행은 미국 은행들로부터 정부의 지급보증 없이 20억 달러를 빌리기로 합의했고 대한생명은 미국 보험회사에게 지분 50%를 넘기는 조건으로 10억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성창경 기자 :

다른 은행들과 함께 우리 나라 수출입 은행에 20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결정한 미국의 JP 모건 투자은행입니다. 이들 은행들이 20억 달러를 한꺼번에 빌려줄 시기는 오는 8월입니다. 또, 미국의 최대 보험사인 메트로폴리탄사도 10억 달러를 우리 나라 대한생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조건입니다. 이같은 사실을 오늘 발표한 재정경제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개혁에 대한 기대와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윤진식 기획관리실장 (재정경제부) :

한국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인 하였다는 점에서도


⊙ 성창경 기자 :

특히 우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없는 가운데 미국 금융기관들의 투자라는 점에서 다른 미국 자본들의 국내 투자 촉진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루니 (쌍용템플턴 투자신탁대표) :

한국의 투자여건은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안정으로 불과 몇 달 사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정부는 현재 우리 나라의 국가 신용 등급이 투자 부적격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도 이 같은 대규모 외화조달은 국제사회의 신인도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업들이 앞으로 3년동안 조달하겠다고 발표한 290억 달러의 상업차관 도입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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