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뉴욕 교민이 위기고국 도와야

입력 1998.06.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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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뉴욕 교민들에게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고국을 돕는데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집권 여당만 지지해왔던 교민 단체들도 이제는 자유롭게 나라를 위해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망명시절 야당 총재 시설 그 암울했던 때 자신을 도와줬던 교민들 앞에 대통령이 되어서 돌아온 김대중 선생. 김 대통령은 그 교민들에게 이제 위기의 고국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지금 여러분이 이 시간에 해야 할일은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한국를 돕는 일을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한국계 은행에다가 한국에다가 예치한 예금을 들 수 있고 친척들한테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고, 그것이 전부 고국을 돕는 것입니다. 그런 정성이 모일 때 본국에 있는 동포들이 또한번 일어설 것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 여당만을 지지해온 교민 단체들이 이제는 여야를 가리지 말고 나라 살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잘 되어가고 이것이 아시아의 모범이 되고 이렇게 되었을 때는 후일에는 한국경제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올바른 노선을 제시했던 그런 철학자라 할까 정책가로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조순용 기자 :

오늘 리셉션장에는 동포아닌 미국 상원 의원이 예고 없이 나타나 김대중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칭찬했습니다.


⊙ 토리첼리 (뉴저지 상원의원) :

최대 국난을 맞은 한국은 지도자로 김대중 대통령을 택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이에 앞서 성 페트릭 성당 미사에서 오코너 추기경도 강론을 통해 한국의 천주교의 고난의 역사처럼 김대통령의 정치 역정 역시 고난이 연속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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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대통령, 뉴욕 교민이 위기고국 도와야
    • 입력 1998-06-08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뉴욕 교민들에게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고국을 돕는데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집권 여당만 지지해왔던 교민 단체들도 이제는 자유롭게 나라를 위해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조순용 기자 :

망명시절 야당 총재 시설 그 암울했던 때 자신을 도와줬던 교민들 앞에 대통령이 되어서 돌아온 김대중 선생. 김 대통령은 그 교민들에게 이제 위기의 고국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지금 여러분이 이 시간에 해야 할일은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한국를 돕는 일을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한국계 은행에다가 한국에다가 예치한 예금을 들 수 있고 친척들한테 달러를 선물할 수도 있고, 그것이 전부 고국을 돕는 것입니다. 그런 정성이 모일 때 본국에 있는 동포들이 또한번 일어설 것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 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 여당만을 지지해온 교민 단체들이 이제는 여야를 가리지 말고 나라 살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잘 되어가고 이것이 아시아의 모범이 되고 이렇게 되었을 때는 후일에는 한국경제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올바른 노선을 제시했던 그런 철학자라 할까 정책가로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조순용 기자 :

오늘 리셉션장에는 동포아닌 미국 상원 의원이 예고 없이 나타나 김대중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칭찬했습니다.


⊙ 토리첼리 (뉴저지 상원의원) :

최대 국난을 맞은 한국은 지도자로 김대중 대통령을 택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이에 앞서 성 페트릭 성당 미사에서 오코너 추기경도 강론을 통해 한국의 천주교의 고난의 역사처럼 김대통령의 정치 역정 역시 고난이 연속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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