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수경 앵커 :
그 동안 교수임용비리 의혹을 받아온 수원대와 경산대학교가 교수 임용은 물론이고 대학원 입시에서도 탈락자를 합격자로 바꾸는 등 부정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 박선규 기자 :
먼저 수원대학교는 지난 95년부터 올해 초까지 5명의 부적격자를 교수로 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올해 미술학과 석사과정 시험에서는 채점표를 고치는 수법으로 네명의 고득점자 점수를 낮추어서 대신 점수가 낮은 4명을 합격시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수업일수가 모자라는 학생 60명에게 학점을 주고 외부에서 지원된 연구기금 7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경산대학교도 가장 성적이 나쁜 지원자를 총장이 직권으로 임용하는 등 5명의 교수를 부당하게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대학원 입시에서는 불합격 대상자 3명을 합격시켰으며 출석일수가 모자라는 114명에게 성적은 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 이기호 감사관 (교육부 감사관실) :
감사결과에 따라 두 학교의 총장과 이사장을 포함해서 관련 교직원 20여 명을 중징계 또는 경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 박선규 기자 :
교육부는 그러나 이러한 비리과정에 금품이 오갔는지의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오는 16일 부터는 서울 치대와 강남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이런 특별감사를 통해서 두 기관들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강력한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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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사립대, 마구잡이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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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6-11 21:00:00
⊙ 황수경 앵커 :
그 동안 교수임용비리 의혹을 받아온 수원대와 경산대학교가 교수 임용은 물론이고 대학원 입시에서도 탈락자를 합격자로 바꾸는 등 부정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 박선규 기자 :
먼저 수원대학교는 지난 95년부터 올해 초까지 5명의 부적격자를 교수로 임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올해 미술학과 석사과정 시험에서는 채점표를 고치는 수법으로 네명의 고득점자 점수를 낮추어서 대신 점수가 낮은 4명을 합격시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수업일수가 모자라는 학생 60명에게 학점을 주고 외부에서 지원된 연구기금 7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경산대학교도 가장 성적이 나쁜 지원자를 총장이 직권으로 임용하는 등 5명의 교수를 부당하게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대학원 입시에서는 불합격 대상자 3명을 합격시켰으며 출석일수가 모자라는 114명에게 성적은 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 이기호 감사관 (교육부 감사관실) :
감사결과에 따라 두 학교의 총장과 이사장을 포함해서 관련 교직원 20여 명을 중징계 또는 경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 박선규 기자 :
교육부는 그러나 이러한 비리과정에 금품이 오갔는지의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오는 16일 부터는 서울 치대와 강남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이런 특별감사를 통해서 두 기관들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강력한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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