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받으려 범행

입력 1998.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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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받으려 범행"


⊙ 길종섭 앵커 :

김현철씨를 납치하려다 어젯밤 경찰에 잡한 오순열씨는 현철씨로부터 3억원을 받아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씨는 어제 사건 외에도 두차례나 더 현철씨 납치를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현철씨 납치기도사건 속보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주영 기자 :

김현철씨를 납치하려 했던 오순열씨 오씨는 어젯밤 10시 40분쯤 인천시 주안동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오씨는 대선때 재산을 탕진하면서까지 현철씨를 도왔지만 아무런 대가가 없어 현철씨를 납치해 3억원을 요구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 오순열 (김현철씨 납치 피의자) :

87년도에 집 팔았고 92년도에 슈퍼 그 팔은 겁니다. 현철이 조용히 만나서 얘기 좀 하고 싶었던 건데요.


⊙ 김주영 기자 :

오씨는 한달전부터 50만원을 이 여관에 장기 투숙해 오면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오씨는 범행에 사용한 다이너마이트는 청계천 시장에서 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씨는 어제 외에 지난 5일과 9일에도 현철씨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납치 현장에서 경찰 행세를 한 42살 이기본씨는 한때는 진짜 경찰이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검거된 이씨는 요인 경호를 맡아왔고 지난 93년 파출소장으로 있으면서 절도용의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해임됐습니다.


⊙ 이기본 (납치 피의자) :

내가 전 대통령도 모셨고 나왔다가 노 대통령 모셨고 국무총리도 모셨고...


⊙ 김주영 기자 :

한편 오씨를 모른다던 현철씨는 대선때 한두번 만난적이 있다면서 처음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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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억받으려 범행
    • 입력 1998-06-16 21:00:00
    뉴스 9

@"3억받으려 범행"


⊙ 길종섭 앵커 :

김현철씨를 납치하려다 어젯밤 경찰에 잡한 오순열씨는 현철씨로부터 3억원을 받아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씨는 어제 사건 외에도 두차례나 더 현철씨 납치를 기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현철씨 납치기도사건 속보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주영 기자 :

김현철씨를 납치하려 했던 오순열씨 오씨는 어젯밤 10시 40분쯤 인천시 주안동에서 경찰에 잡혔습니다. 오씨는 대선때 재산을 탕진하면서까지 현철씨를 도왔지만 아무런 대가가 없어 현철씨를 납치해 3억원을 요구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 오순열 (김현철씨 납치 피의자) :

87년도에 집 팔았고 92년도에 슈퍼 그 팔은 겁니다. 현철이 조용히 만나서 얘기 좀 하고 싶었던 건데요.


⊙ 김주영 기자 :

오씨는 한달전부터 50만원을 이 여관에 장기 투숙해 오면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오씨는 범행에 사용한 다이너마이트는 청계천 시장에서 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씨는 어제 외에 지난 5일과 9일에도 현철씨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납치 현장에서 경찰 행세를 한 42살 이기본씨는 한때는 진짜 경찰이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검거된 이씨는 요인 경호를 맡아왔고 지난 93년 파출소장으로 있으면서 절도용의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해임됐습니다.


⊙ 이기본 (납치 피의자) :

내가 전 대통령도 모셨고 나왔다가 노 대통령 모셨고 국무총리도 모셨고...


⊙ 김주영 기자 :

한편 오씨를 모른다던 현철씨는 대선때 한두번 만난적이 있다면서 처음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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