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재벌그룹 전면 재편

입력 1998.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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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경 앵커 :

5대 재벌그룹들이 주력 기업을 중심으로 전면 재편 됩니다. 이번 5대 재벌그룹의 대수술은 주거래 은행들이 맡아서 비주력 기업의 돈줄을 끊는 방법으로 진행 됩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 박장범 기자 :

5대 그룹에 들은 한 재벌의 주 채권은행 기업분석팀 재벌에서 빼내야 할 계열사를 가리고 있습니다.

수술 대상은 빌려간 원리금마저 갚지 못할 정도로 장사가 안되는 계열사입니다. 이달말까지 가려낸 한계기업은 더 이상 금융권의 돈을 쓸 수 없습니다.


⊙ 시중은행 임원 :

한계사업은 여신 중단하고 비주력 업종은 빨리 회수합니다.


⊙ 박장범 기자 :

그룹내 사정이 나은 다른 계열사가 돈을 은밀히 지원하는 통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막습니다.

결국 안팎으로 돈줄이 끊어지면서 문을 닫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5대그룹은 금융권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력사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를 재편한다는 방침입니다.

SK그룹은 계열사 38개가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을 주력 업종으로 줄어들어 10여개만 남습니다.

대우그룹도 37개 계열사가 자동차와 무역 중공업을 중심으로 20개사로 몸체를 줄입니다.

반면에 현대 삼성 LG 3대 그룹은 이른바 빅딜이라는 현실 때문에 주력업종이나 정리할 계열사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대기업 임원 :

합병이나 매각으로 나가지만 50여개를 20-30개로 줄여야 하니까!


⊙ 박장범 기자 :

이번 5대 재벌의 대수술은 돈줄을 쥔 은행이 주도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시늉만 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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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재벌그룹 전면 재편
    • 입력 1998-07-07 21:00:00
    뉴스 9

⊙ 황수경 앵커 :

5대 재벌그룹들이 주력 기업을 중심으로 전면 재편 됩니다. 이번 5대 재벌그룹의 대수술은 주거래 은행들이 맡아서 비주력 기업의 돈줄을 끊는 방법으로 진행 됩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 박장범 기자 :

5대 그룹에 들은 한 재벌의 주 채권은행 기업분석팀 재벌에서 빼내야 할 계열사를 가리고 있습니다.

수술 대상은 빌려간 원리금마저 갚지 못할 정도로 장사가 안되는 계열사입니다. 이달말까지 가려낸 한계기업은 더 이상 금융권의 돈을 쓸 수 없습니다.


⊙ 시중은행 임원 :

한계사업은 여신 중단하고 비주력 업종은 빨리 회수합니다.


⊙ 박장범 기자 :

그룹내 사정이 나은 다른 계열사가 돈을 은밀히 지원하는 통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막습니다.

결국 안팎으로 돈줄이 끊어지면서 문을 닫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5대그룹은 금융권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주력사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를 재편한다는 방침입니다.

SK그룹은 계열사 38개가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을 주력 업종으로 줄어들어 10여개만 남습니다.

대우그룹도 37개 계열사가 자동차와 무역 중공업을 중심으로 20개사로 몸체를 줄입니다.

반면에 현대 삼성 LG 3대 그룹은 이른바 빅딜이라는 현실 때문에 주력업종이나 정리할 계열사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대기업 임원 :

합병이나 매각으로 나가지만 50여개를 20-30개로 줄여야 하니까!


⊙ 박장범 기자 :

이번 5대 재벌의 대수술은 돈줄을 쥔 은행이 주도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시늉만 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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