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중간보스, 의문의 변사

입력 1998.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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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일본에서 야쿠자 두목을 권총으로 살해한 뒤 국내로 도피했던 야쿠자 중간보스가 서울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명근 기자 :

지난해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일본 야쿠자 두목의 살해용의자 요시노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곳은 서울 신사동의 한 빌라.

당시 요시노 씨는 외출복 차림으로 코에 피를 흘린 채 침대 위에 반듯이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형태로 볼때 일단 뇌출혈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쿠자 조직원들이 약물이나 둔기 등으로 정교하게 보복 살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강남서 형사과장 (전화) :

살해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죠. 조직, 혈액 검사 해보면 사인 나와요.


⊙ 현명근 기자 :

야쿠자 조직의 중간 보스였던 요시노 씨는 야쿠자 조직간의 싸움이 치열해지던 지난해 8월, 일본 고베시 오리엔탈호텔 커피싶에서 동료 4명과 함께 당시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 두목 61살 사하미 씨를 권총으로 난사해 살해한 뒤 국내로 잠입했습니다.

야마구치구미는 조직원이 18,000명이나 되는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으로 사건 이후 요시노 씨는 경찰과 야쿠자 조직원들의 끈질긴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야쿠자 조직과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계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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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쿠자 중간보스, 의문의 변사
    • 입력 1998-07-07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일본에서 야쿠자 두목을 권총으로 살해한 뒤 국내로 도피했던 야쿠자 중간보스가 서울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명근 기자 :

지난해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일본 야쿠자 두목의 살해용의자 요시노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곳은 서울 신사동의 한 빌라.

당시 요시노 씨는 외출복 차림으로 코에 피를 흘린 채 침대 위에 반듯이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형태로 볼때 일단 뇌출혈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쿠자 조직원들이 약물이나 둔기 등으로 정교하게 보복 살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 강남서 형사과장 (전화) :

살해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죠. 조직, 혈액 검사 해보면 사인 나와요.


⊙ 현명근 기자 :

야쿠자 조직의 중간 보스였던 요시노 씨는 야쿠자 조직간의 싸움이 치열해지던 지난해 8월, 일본 고베시 오리엔탈호텔 커피싶에서 동료 4명과 함께 당시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 두목 61살 사하미 씨를 권총으로 난사해 살해한 뒤 국내로 잠입했습니다.

야마구치구미는 조직원이 18,000명이나 되는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으로 사건 이후 요시노 씨는 경찰과 야쿠자 조직원들의 끈질긴 추적을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야쿠자 조직과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계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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