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침수 잇따라

입력 1998.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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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침수 잇따라


⊙ 공정민 앵커 :

밤새 내린 많은 비로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복창현 기자 :

밤새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충주시 충주천 둔치 주차장입니다. 불어난 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미처 옮기지 못한 트럭과 포크레인 등 차량 20여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아침 충북 단양군 대강면 36번 국도에서는 절개지 두 곳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쳤지만 추가붕괴가 우려돼 복구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어젯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 절개지에서는 토사 100여톤이 흘러내리면서 배수로를 막아 가옥 3채가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집 안방까지 밀려든 흙탕물로 주민들이 한밤중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150여mm의 많은 비가 내린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오늘 새벽 청송군 청송읍의 우회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영주시 평운면 오운리에서는 마을 하천이 범람해 마을주민 두 명이 한 때 고립됐습니다. 또, 지방도에서는 흙과 돌덩어리가 흘러내리는 등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져 오늘 아침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3거리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15톤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박세철씨와 함께 타고 있던 최준영씨 등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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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침수 잇따라
    • 입력 1998-07-11 21:00:00
    뉴스 9

@붕괴 침수 잇따라


⊙ 공정민 앵커 :

밤새 내린 많은 비로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복창현 기자 :

밤새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충주시 충주천 둔치 주차장입니다. 불어난 물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미처 옮기지 못한 트럭과 포크레인 등 차량 20여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아침 충북 단양군 대강면 36번 국도에서는 절개지 두 곳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도로를 덮쳤지만 추가붕괴가 우려돼 복구작업에 애를 먹었습니다. 어젯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 절개지에서는 토사 100여톤이 흘러내리면서 배수로를 막아 가옥 3채가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집 안방까지 밀려든 흙탕물로 주민들이 한밤중 물난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150여mm의 많은 비가 내린 경북 북부지방에서는 오늘 새벽 청송군 청송읍의 우회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고, 영주시 평운면 오운리에서는 마을 하천이 범람해 마을주민 두 명이 한 때 고립됐습니다. 또, 지방도에서는 흙과 돌덩어리가 흘러내리는 등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져 오늘 아침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3거리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15톤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박세철씨와 함께 타고 있던 최준영씨 등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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