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피해흔적
⊙ 김종진 앵커 :
지리산 일대의 사고 현장에는 불어난 계곡물이 할퀴고 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등산로 축대가 무너지고 계곡을 잇는 다리가 끊어지는 등 지리산 계곡은 제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현명근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현명근 기자 :
계곡을 잇는 현수교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심하게 뒤틀렸습니다. 다리 발판이 떨어져 나가면서 앙상한 골조만 남았습니다. 계곡을 가로질러 만든 간이 다리도 물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계곡 주변의 나무들도 물에 흽쓸려 쓰러져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등산로를 떠받치던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물이 크게 불어나자 산 위쪽에서 야영을 하던 등산객들은 산 아래쪽으로 모두 대피했습니다. 계곡에 있던 텐트들은 멀찌감치 자리를 옮겼습니다. 구조작업에 지친 119 구조대원들은 잠시 짬을 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계곡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시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깁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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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곳곳에 피해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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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8-01 21:00:00
@곳곳에 피해흔적
⊙ 김종진 앵커 :
지리산 일대의 사고 현장에는 불어난 계곡물이 할퀴고 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등산로 축대가 무너지고 계곡을 잇는 다리가 끊어지는 등 지리산 계곡은 제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현명근 기자가 KBS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현명근 기자 :
계곡을 잇는 현수교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심하게 뒤틀렸습니다. 다리 발판이 떨어져 나가면서 앙상한 골조만 남았습니다. 계곡을 가로질러 만든 간이 다리도 물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계곡 주변의 나무들도 물에 흽쓸려 쓰러져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등산로를 떠받치던 축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물이 크게 불어나자 산 위쪽에서 야영을 하던 등산객들은 산 아래쪽으로 모두 대피했습니다. 계곡에 있던 텐트들은 멀찌감치 자리를 옮겼습니다. 구조작업에 지친 119 구조대원들은 잠시 짬을 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계곡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시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피서를 즐깁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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