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태우는 한표방향

입력 1998.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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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태우는 한표방향


⊙ 김종진 앵커 :

국회의장 경선을 이틀 앞두고 여야간의 득표전이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박빙의 차이로 의장 경선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이탈표 방지와 상대당 표 흡수를 위한 묘안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환 기자입니다.


⊙ 정재환 기자 :

가뜩이나 표가 모자란 여권으로선 투표 불참을 있을 수 가 없습니다. 지병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하던 김복동 의원까지 귀국시키고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 등 해외출장 중이던 소속의원들을 귀국하도록 했습니다. 박준규 후보는 당사자로써 사회를 봐야하는 어색한 입장때문에 한때 고심하기도 했지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국회법 해석에 따라 반색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필 총리 서리도 결국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 한화갑 원내총무 (국민회의) :

우리 당이나 자민련이 그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출석하도록 독려를 하자.


⊙ 정재환 기자 :

한나라당도 마찬가지, 도피성 외유중인 노승 의원은 어쩔수 없지만 거동이 불편한 최형우 의원까지 참석시킨다는 방침아래 투표를 돕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와병중인 조중연 의원 역시 병원에서 일시 퇴원시켜 참석하게 할 예정입니다.


⊙ 하순봉 원내총무 (한나라당) :

소속 의원들에게 연락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출석을 독려하는 것입니다.


⊙ 정재환 기자 :

결국 이탈표만 없다면 과반수를 넘길수 있다는 계산, 이에 따라 시도별 모임 등을 계속하며 이탈표 틈새를 원천봉쇄하는 한편, 의원직 사퇴 결의까지 다지는 등 집안단속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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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태우는 한표방향
    • 입력 1998-08-01 21:00:00
    뉴스 9

@애태우는 한표방향


⊙ 김종진 앵커 :

국회의장 경선을 이틀 앞두고 여야간의 득표전이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박빙의 차이로 의장 경선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이탈표 방지와 상대당 표 흡수를 위한 묘안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환 기자입니다.


⊙ 정재환 기자 :

가뜩이나 표가 모자란 여권으로선 투표 불참을 있을 수 가 없습니다. 지병치료를 위해 해외에 체류하던 김복동 의원까지 귀국시키고 박정수 외교통상부 장관 등 해외출장 중이던 소속의원들을 귀국하도록 했습니다. 박준규 후보는 당사자로써 사회를 봐야하는 어색한 입장때문에 한때 고심하기도 했지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국회법 해석에 따라 반색을 하고 있습니다. 김종필 총리 서리도 결국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 한화갑 원내총무 (국민회의) :

우리 당이나 자민련이 그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출석하도록 독려를 하자.


⊙ 정재환 기자 :

한나라당도 마찬가지, 도피성 외유중인 노승 의원은 어쩔수 없지만 거동이 불편한 최형우 의원까지 참석시킨다는 방침아래 투표를 돕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와병중인 조중연 의원 역시 병원에서 일시 퇴원시켜 참석하게 할 예정입니다.


⊙ 하순봉 원내총무 (한나라당) :

소속 의원들에게 연락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것은 출석을 독려하는 것입니다.


⊙ 정재환 기자 :

결국 이탈표만 없다면 과반수를 넘길수 있다는 계산, 이에 따라 시도별 모임 등을 계속하며 이탈표 틈새를 원천봉쇄하는 한편, 의원직 사퇴 결의까지 다지는 등 집안단속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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