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기습폭우 피해> 지리산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

@지금 수색 상황

⊙ 황수경 앵커 :

그럼 여기서 실종자 수색작업 현장인 진주시 수곡면 덕천강변에 나가 있는 SNG를 연결합니다. 안세득 기자!

⊙ 안세득 기자 :

예 덕천 강변입니다.

⊙ 황수경 앵커 :

지금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 안세득 기자 :

잠시 전 8시쯤 다시 비가 내리면서 야간 수색작업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주변에 조명 시설이 없는 데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기 때문에 수색 작업은 내일 아침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수색 결과 이곳 창천교 아래 덕천강 물너미뚝 주변에는 모두 20여대의 승용차가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까지 119 구조대와 해군 해난구조대가 차안에서 실종자 시신을 찾아내는 잠수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들이 물속 흙더미 속에 묻혀 있고 물살이 거세서 시신 발굴 작업은 더디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차를 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먼저 철선으로 차를 묶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합동 수색대 2500명과, 헬기 5대가 동원돼 대대적인 입체 수색이 실시됐습니다. 헬리콥터가 강 위를 저공 비행하면서 물 속에 가라앉은 승용차와 시신을 찾아 낸 뒤 해난 구조대와 119구조대가 이를 건져 올리는 방식으로 수색작업 진행됐습니다. 재해 대책본부는 내일부터 덕천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진양호까지 시신 수색에 나설 예정이지만 진양호도 오늘 방류가 시작돼서 수색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수색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덕천 강가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