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채지불 유예 선언

입력 1998.08.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채 지불유예 선언


러시아가 오늘 대외 채무에 대한 지불유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러화에 대한 루블화의 평가절하도 단행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김시곤 특파원 :

지난주부터 외환 위기에 시달려온 러시아가 오늘 마침내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의 키리엔코 총리는 오늘 중대 발표를 통해서 러시아가 앞으로 90일간의 모라토리움, 즉 대외채무 상환 중단을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세르게이 키리엔코 (러시아 총리) :

러시아 시장 보호를 위해 IMF 규정 따라 90일간의 모라토리움을 선언합니다.


⊙ 김시곤 특파원 :

키르엔코 총리는 단기채무 상환 방법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키리엔코 총리는 또 러시아 은행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아울러 지금까지 1달러에 6루불 선에서 억제해온 달러에 대한 환율을 올 연말까지 1달러에 9.5루불까지 허용했습니다.


⊙ 세르게이 키리엔코 (러시아 총리) :

충분한 금과 외환을 가지고 있어 이 정도 선에서 환율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시곤 특파원 :

러시아 정부는 환율 상한선이 올라감에 따라서 그날그날 다음날 환율을 고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또 이러한 환율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12개 대형 은행들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외채지불 유예 선언
    • 입력 1998-08-17 21:00:00
    뉴스 9

@외채 지불유예 선언


러시아가 오늘 대외 채무에 대한 지불유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달러화에 대한 루블화의 평가절하도 단행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시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김시곤 특파원 :

지난주부터 외환 위기에 시달려온 러시아가 오늘 마침내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의 키리엔코 총리는 오늘 중대 발표를 통해서 러시아가 앞으로 90일간의 모라토리움, 즉 대외채무 상환 중단을 선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세르게이 키리엔코 (러시아 총리) :

러시아 시장 보호를 위해 IMF 규정 따라 90일간의 모라토리움을 선언합니다.


⊙ 김시곤 특파원 :

키르엔코 총리는 단기채무 상환 방법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키리엔코 총리는 또 러시아 은행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아울러 지금까지 1달러에 6루불 선에서 억제해온 달러에 대한 환율을 올 연말까지 1달러에 9.5루불까지 허용했습니다.


⊙ 세르게이 키리엔코 (러시아 총리) :

충분한 금과 외환을 가지고 있어 이 정도 선에서 환율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김시곤 특파원 :

러시아 정부는 환율 상한선이 올라감에 따라서 그날그날 다음날 환율을 고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또 이러한 환율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12개 대형 은행들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