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과외 학원장 김영은 검거 주력

입력 1998.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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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장 검거 주력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법 고액과외의 사건의 진상이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학원 원장 김영은씨는 잡히지 않고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비협조적입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서 검거에 나서는 한편 학부모 방문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지난 25일밤 검찰의 재수사 지휘로 풀려난 뒤 잠적한 한신학원 원장 김영은씨 경찰은 김씨가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인물이라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 이동준 과장 (강남경찰서 수사과) :

일시 석방된 김영은 김달수 권재덕은 계속 추적 수사 예정입니다.


⊙ 곽우신 기자 :

또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추적에 나섰지만 행적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김씨는 관련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등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93년에도 고액과외를 하다 구속된 적이 있는데도 검찰이 재수사를 지시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간과했으며 김씨가 달아나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증거보강의 필요가 있음에도 김씨에 대한 관찰을 게을리해 달아날 수 있게 했다는 비판입니다. 경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는 학부모 34명에 대해서는 수사인력 20여명을 보강해 방문조사를 펴고 있지만 조사의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또 명단에 들어있는 학부모들은 무조건 고액과외 혐의자로 발표해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밤샘조사에서 교사 6명이 향응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으며 조사 대상 교사 수도 140여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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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과외 학원장 김영은 검거 주력
    • 입력 1998-08-30 21:00:00
    뉴스 9

@학원장 검거 주력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법 고액과외의 사건의 진상이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열쇠를 쥐고 있는 학원 원장 김영은씨는 잡히지 않고 일부 학부모들은 여전히 비협조적입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서 검거에 나서는 한편 학부모 방문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지난 25일밤 검찰의 재수사 지휘로 풀려난 뒤 잠적한 한신학원 원장 김영은씨 경찰은 김씨가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인물이라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 이동준 과장 (강남경찰서 수사과) :

일시 석방된 김영은 김달수 권재덕은 계속 추적 수사 예정입니다.


⊙ 곽우신 기자 :

또 검거 전담반을 편성해 추적에 나섰지만 행적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김씨는 관련 교사들과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등 협박과 회유를 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 93년에도 고액과외를 하다 구속된 적이 있는데도 검찰이 재수사를 지시한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간과했으며 김씨가 달아나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증거보강의 필요가 있음에도 김씨에 대한 관찰을 게을리해 달아날 수 있게 했다는 비판입니다. 경찰은 소환에 응하지 않는 학부모 34명에 대해서는 수사인력 20여명을 보강해 방문조사를 펴고 있지만 조사의 실효성이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또 명단에 들어있는 학부모들은 무조건 고액과외 혐의자로 발표해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밤샘조사에서 교사 6명이 향응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으며 조사 대상 교사 수도 140여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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