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포동 미사일 첫발사

입력 1998.08.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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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동 미사일 첫발사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평일 9시 뉴스 진행을 맡았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낮 신형 미사일인 대포동 1호 미사일을 일본 동쪽 태평양상을 향해서 발사했습니다.

보도에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정부는 오늘 북한이 낮 12시 7분쯤, 동해상을 향해 신형 미사일인 대포동 1호를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강준권 대변인 (국방부) :

북한 동북방 대포동 지역에서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발을 시험 발사했다.


⊙ 박규희 기자 :

북한의 함경북도 동해안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북한으로부터 1,380km나 떨어진 일본 홋가지섬 근처 미사와 동북방 580km 공해상까지 날아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지난 84년과 86년에 스커드와 93년 노동 1호 발사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오늘 북한이 시험 발사한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지난 93년부터 사정거리가 1,000km인 노동 1호를 개량한 것으로 사정거리가 최고 2,100km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포동 미사일이 북한 지역에 실전 배치될 경우 일본 전역과 태평양 상의 미군 시설이 사정권 안에 들어갑니다. 또 대만과 홍콩은 물론 중국 대륙까지 사정권 안에 포함돼 동북아 안정에 큰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오늘 발사된 미사일이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군사적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고 있지만 대북 첩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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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대포동 미사일 첫발사
    • 입력 1998-08-31 21:00:00
    뉴스 9

@대포동 미사일 첫발사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평일 9시 뉴스 진행을 맡았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북한이 오늘 낮 신형 미사일인 대포동 1호 미사일을 일본 동쪽 태평양상을 향해서 발사했습니다.

보도에 박규희 기자입니다.


⊙ 박규희 기자 :

정부는 오늘 북한이 낮 12시 7분쯤, 동해상을 향해 신형 미사일인 대포동 1호를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강준권 대변인 (국방부) :

북한 동북방 대포동 지역에서 대포동 1호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발을 시험 발사했다.


⊙ 박규희 기자 :

북한의 함경북도 동해안 대포동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북한으로부터 1,380km나 떨어진 일본 홋가지섬 근처 미사와 동북방 580km 공해상까지 날아갔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지난 84년과 86년에 스커드와 93년 노동 1호 발사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오늘 북한이 시험 발사한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지난 93년부터 사정거리가 1,000km인 노동 1호를 개량한 것으로 사정거리가 최고 2,100km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포동 미사일이 북한 지역에 실전 배치될 경우 일본 전역과 태평양 상의 미군 시설이 사정권 안에 들어갑니다. 또 대만과 홍콩은 물론 중국 대륙까지 사정권 안에 포함돼 동북아 안정에 큰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오늘 발사된 미사일이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군사적 차원의 대응은 하지 않고 있지만 대북 첩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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