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방불; 뼈대만남고 타버린 차량과 유리창 산산조각난 인근
@전쟁터 방불
⊙ 김종진 앵커 :
사고현장에서는 가스충전을 위해서 대기중이던 차들이 모두 불에 타고 주변 건물의 깨진 유리창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서 전장의 폐허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민우 기자 :
천지를 진동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솟구친 불길 폭발의 충격이 휩쓸고 간 사고현장 부근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주위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은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타버렸습니다. 폭발의 충격은 멀리 떨어진 인근 상가 건물과 공장 등에까지 미쳤습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사고현장에서 백여미터나 떨어진 이곳 상가의 유리창도 이렇게 모두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잔디위에는 폭발의 충격으로 가스 탱크 파편이 수십미터를 날아왔습니다. 갑작스런 대형사고에 새파랗게 겁에 질려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한때 폭발의 위력에 놀라 대피했습니다.
⊙ 김영진 (주민) :
불꽃이 튀어가지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고 공장의 손님들이고 다 맨발로 도망갔습니다.
⊙ 이민우 기자 :
모두들 넋을 잃고 한동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 권명희 (주민) :
정말 너무 끔찍해요. 가슴 떨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도 문제고.
⊙ 이민우 기자 ;
좀처럼 잡히지 않는 거센 불길에 소방관들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도 악전고투를 해야 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현장 부근에는 차량통행이 완전히 금지돼 부천시내 주요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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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현장 부근, 전쟁터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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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11 21:00:00

전쟁터방불; 뼈대만남고 타버린 차량과 유리창 산산조각난 인근
@전쟁터 방불
⊙ 김종진 앵커 :
사고현장에서는 가스충전을 위해서 대기중이던 차들이 모두 불에 타고 주변 건물의 깨진 유리창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서 전장의 폐허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민우 기자의 취재입니다.
⊙ 이민우 기자 :
천지를 진동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솟구친 불길 폭발의 충격이 휩쓸고 간 사고현장 부근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주위에 세워져 있던 차량들은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타버렸습니다. 폭발의 충격은 멀리 떨어진 인근 상가 건물과 공장 등에까지 미쳤습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사고현장에서 백여미터나 떨어진 이곳 상가의 유리창도 이렇게 모두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잔디위에는 폭발의 충격으로 가스 탱크 파편이 수십미터를 날아왔습니다. 갑작스런 대형사고에 새파랗게 겁에 질려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한때 폭발의 위력에 놀라 대피했습니다.
⊙ 김영진 (주민) :
불꽃이 튀어가지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고 공장의 손님들이고 다 맨발로 도망갔습니다.
⊙ 이민우 기자 :
모두들 넋을 잃고 한동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 권명희 (주민) :
정말 너무 끔찍해요. 가슴 떨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도 문제고.
⊙ 이민우 기자 ;
좀처럼 잡히지 않는 거센 불길에 소방관들은 온몸에 화상을 입고도 악전고투를 해야 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현장 부근에는 차량통행이 완전히 금지돼 부천시내 주요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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