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폭발사고현장

이시각 폭발사고현장; 부천 가스충전소 폭발사고 현장서 막바지

@이 시각 현장

⊙ 김종진 앵커 :

이번에는 사고현장의 지금 상황은 어떤지 중계차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범 기자!

⊙ 박상범 기자 :

부천시 내동 사고현장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이제 불길은 다 잡혔습니까?

⊙ 박상범 기자 :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습니다. 그러나 LPG 충전소 앞마당의 잔불이 다시 타오르면서 현재 막바지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사고 7시간이 다돼 가도록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는 것은 사고현장에 있는 LPG통에서 가스가 계속 새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본부 측은 불길이 모두 잡힌 뒤 남아 있는 가스에 불똥이 튈 경우 추가 폭발의 위험이 있어서 완전진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충전소 지하 저장고에는 부탄가스 30톤과 LP 가스 40톤 등 모두 70톤의 가스가 남아 있어서 소방군과 경찰은 사고 현장 부근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충전소 뒤편에 있는 냉동창고의 암모니아 탱크에 불길이 옮겨 붙어서 폭발할 경우에는 주변 1km까지 큰 피해를 입을 우려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암모니아 탱크에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폭발사고 초기에 소방대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작업을 벌이다 18명의 소방공무원들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소방본부 측은 이 시각 현재 조명차를 동원해 남아있는 가스가 모두 연소될 때까지 진화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현재 예상으로써는 내일 오전까지 진화작업이 계속 되지 않을까 소방본부 측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