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실서 가스 유출"
⊙ 김종진 앵커 :
지금부터는 가스 충전소 폭발사고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합동사고 조사반은 충전소의 기계실에서 가스가 유출된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기계실 내부에 대한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범 기자 :
부천시 내동 일대를 화염과 먼지로 뒤덮었던 폭발사고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지하 저장고에 충전을 하던 탱크로리 차량은 차체가 모두 날라가 버렸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충전소 건물은 건물 골조만 남았습니다. 사무실 캐비넷 안에 보관돼 있던 서류뭉치들도 이렇게 숯덩이처럼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가스가 새어나온 곳으로 추정되는 기계실에서는 만 하루가 넘게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첫 현장조사를 벌인 합동사고 조사반은 일단 기계실 내부에서의 가스유출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직전 기계실 내부에서 가스가 새는 소리가 났다는 충전소 직원들의 진술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한동기 (사고 목격자) :
사람이 안보일 정도로 저기 기계실안에 들어갔던 사람은 가스가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쌓인 듯한 그런 모습이었죠.
⊙ 박상범 기자 :
합동 조사반은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계실 내부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여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원길 형사과장 (부천 중부경찰서) :
기계실 내부에서는 제일 안쪽에 들어있는 체크 벨브까지 확인해야 만이 확실한 원인을 규명할 것으로...
⊙ 박상범 기자 :
경찰은 기계실 내부의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2차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충전소 직원들을 상대로 가스누출 사항에 대한 재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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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가스폭발사고> 기계실서 가스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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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12 21:00:00
@"기계실서 가스 유출"
⊙ 김종진 앵커 :
지금부터는 가스 충전소 폭발사고 속보 전해 드리겠습니다. 합동사고 조사반은 충전소의 기계실에서 가스가 유출된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기계실 내부에 대한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범 기자 :
부천시 내동 일대를 화염과 먼지로 뒤덮었던 폭발사고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모습입니다. 사고 당시 지하 저장고에 충전을 하던 탱크로리 차량은 차체가 모두 날라가 버렸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충전소 건물은 건물 골조만 남았습니다. 사무실 캐비넷 안에 보관돼 있던 서류뭉치들도 이렇게 숯덩이처럼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가스가 새어나온 곳으로 추정되는 기계실에서는 만 하루가 넘게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첫 현장조사를 벌인 합동사고 조사반은 일단 기계실 내부에서의 가스유출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직전 기계실 내부에서 가스가 새는 소리가 났다는 충전소 직원들의 진술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한동기 (사고 목격자) :
사람이 안보일 정도로 저기 기계실안에 들어갔던 사람은 가스가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쌓인 듯한 그런 모습이었죠.
⊙ 박상범 기자 :
합동 조사반은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계실 내부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여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원길 형사과장 (부천 중부경찰서) :
기계실 내부에서는 제일 안쪽에 들어있는 체크 벨브까지 확인해야 만이 확실한 원인을 규명할 것으로...
⊙ 박상범 기자 :
경찰은 기계실 내부의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2차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충전소 직원들을 상대로 가스누출 사항에 대한 재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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