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성추문 사건, 증언테이프 모레 공개

입력 1998.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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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테이프 모레공개


⊙ 김종진 앵커 :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에 관한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이 담긴 비디오가 일반에 공개됩니다. 공화당은 민주당측의 강력한 반대를 물리치고 이 문제의 비디오를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이 결정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밤 공개되는 클린턴 대통령의 대배심 증언 비디오를 상세히 보도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외설적인 부분 120군데가 삭제된다해도 성 관계 추궁에 맞서 검사들과 싸우며 화내는 대통령, 때로는 쩔쩔매며 거짓말 하는 대통령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동정적인 미국 여론이 탄핵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백악관측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美 하원 법사위원회는 어제와 오늘 증언 비디오 공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 존 콘이더스 (민주당 의원) :

우린 아직 싸우고 있습니다.


⊙ 웩슬러 (민주당 의원) :

다수당인 공화당의 우파가 탄핵절차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반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공화당측은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웠습니다.


⊙ 딜레이 (공화당 의원) :

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민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공화당은 성추문 보고서 공개로 이미 큰 타격을 받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비디오 공개라는 또 한번의 펀치를 날려서 탄핵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것이 이곳 워싱턴 정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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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대통령 성추문 사건, 증언테이프 모레 공개
    • 입력 1998-09-19 21:00:00
    뉴스 9

@증언테이프 모레공개


⊙ 김종진 앵커 :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에 관한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이 담긴 비디오가 일반에 공개됩니다. 공화당은 민주당측의 강력한 반대를 물리치고 이 문제의 비디오를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이 결정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의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밤 공개되는 클린턴 대통령의 대배심 증언 비디오를 상세히 보도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외설적인 부분 120군데가 삭제된다해도 성 관계 추궁에 맞서 검사들과 싸우며 화내는 대통령, 때로는 쩔쩔매며 거짓말 하는 대통령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동정적인 미국 여론이 탄핵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백악관측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美 하원 법사위원회는 어제와 오늘 증언 비디오 공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 존 콘이더스 (민주당 의원) :

우린 아직 싸우고 있습니다.


⊙ 웩슬러 (민주당 의원) :

다수당인 공화당의 우파가 탄핵절차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반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공화당측은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웠습니다.


⊙ 딜레이 (공화당 의원) :

그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민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공화당은 성추문 보고서 공개로 이미 큰 타격을 받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비디오 공개라는 또 한번의 펀치를 날려서 탄핵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것이 이곳 워싱턴 정가의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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