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총살

입력 1998.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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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총살"


북한의 개혁파 경제전문가인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이 베이징발로 보도한 김정우 총살 소식을 도쿄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정용석 특파원 :

일본의 교도통신은 경제전문가인 김정우 대외경제협력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비공개로 총살당했던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김정우 위원장이 총살당한 이유는 외국기업의 유치와 관련해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는 등의 부정축재 혐의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에 북한을 방문했던 여행자가 북한의 고위 인사들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행자는 김 위원장의 가족과 통역이었던 남녀 두명은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당국은 지난해 10월 김 위원장의 집을 수색해 외국 기업들로부터 받은 뇌물로 보이는 미화 30여만 달러와 외국은행의 예금통장을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우 위원장이 실각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총살로 처형되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김정우 위원장은 나진 선봉 경제특별지구의 책임자로서 미국과 유럽 등지를 방문하면서 최일선에서 외국기업의 유치활동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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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 총살
    • 입력 1998-09-22 21:00:00
    뉴스 9

@"김정우 총살"


북한의 개혁파 경제전문가인 김정우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이 베이징발로 보도한 김정우 총살 소식을 도쿄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정용석 특파원 :

일본의 교도통신은 경제전문가인 김정우 대외경제협력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비공개로 총살당했던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김정우 위원장이 총살당한 이유는 외국기업의 유치와 관련해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는 등의 부정축재 혐의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에 북한을 방문했던 여행자가 북한의 고위 인사들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행자는 김 위원장의 가족과 통역이었던 남녀 두명은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당국은 지난해 10월 김 위원장의 집을 수색해 외국 기업들로부터 받은 뇌물로 보이는 미화 30여만 달러와 외국은행의 예금통장을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우 위원장이 실각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총살로 처형되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김정우 위원장은 나진 선봉 경제특별지구의 책임자로서 미국과 유럽 등지를 방문하면서 최일선에서 외국기업의 유치활동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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