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윤환 의원 다음주소환

입력 1998.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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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소환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사정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이 친척을 통해서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계좌추적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중에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한나라당 중진인 김윤환 의원에 대한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 의원이 처조카인 신진철 전 동신제약 사장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 온 사실을 새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신씨 계좌 140여개에 대한 추적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추가비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비자금의 성격을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은행에 보관중인 마이크로필름에 대한 분석작업을 통해 자금의 출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동신제약이 계열사를 통해 골프장을 건설해온 점을 중시하고 김 의원의 비자금이 여기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모 건설업체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 92년 국유지 불하 청탁과 관련해 김 의원에게 수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놓았으며 당시 김 의원이 국회 행정위 소속 위원과 정무장관을 겸하고 있었던 만큼 대가성 입증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김 의원의 비리 혐의에 대해 보강조사를 실시하고 다음주 중에 김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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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 다음주소환
    • 입력 1998-09-22 21:00:00
    뉴스 9

@다음주 소환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사정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한나라당 김윤환 의원이 친척을 통해서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계좌추적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중에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기자입니다.


⊙ 이동채 기자 :

한나라당 중진인 김윤환 의원에 대한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 의원이 처조카인 신진철 전 동신제약 사장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 온 사실을 새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신씨 계좌 140여개에 대한 추적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추가비리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비자금의 성격을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은행에 보관중인 마이크로필름에 대한 분석작업을 통해 자금의 출처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동신제약이 계열사를 통해 골프장을 건설해온 점을 중시하고 김 의원의 비자금이 여기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모 건설업체에 대한 조사에서 지난 92년 국유지 불하 청탁과 관련해 김 의원에게 수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놓았으며 당시 김 의원이 국회 행정위 소속 위원과 정무장관을 겸하고 있었던 만큼 대가성 입증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김 의원의 비리 혐의에 대해 보강조사를 실시하고 다음주 중에 김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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