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외집회 예정대로

@장외집회 예정대로

⊙ 황수경 앵커 :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권의 편파 사정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내일 대구집회를 대규모로 치를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선재 기자 :

내일 대구에서 열릴 국정 파탄과 야당파괴 규탄대회는 이회장 총재와 소속 의원 당원과 시민 등 2만 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로 치른다는 게 한나라당의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대회를 마친 저녁 5시 반쯤부터 대회장인 두리공원에서 시내까지 약 6km 구간에서 한시간 가량 가두행진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연이은 대규모 장외집회가 야당파괴 음모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 장광근 부대변인 (한나라당) :

우리의 대국민 장외집회는 파괴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입니다.

⊙ 이선재 기자 :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에서의 익산 장외집회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을 의식해 장외집회와 대화를 병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박희태 원내총무 (한나라당) :

장외집회는 저희들이 국회의 문을 열기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전 또 창을 열어 놓고 협상을 해야 안됩니까

⊙ 이선재 기자 :

한나라당은 또 장외집회를 내란선동 행위라고 비난한 국민회의 의원의 발언이야말로 지역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음모라며 반박했습니다. 또 여권이 제의한 TV 토론은 야당파괴와 편파사정 등 전반적인 문제가 다루어지면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