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경제회생에 자신감

입력 1998.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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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에 자신감"


⊙ 김종진 앵커 :

김 대통령의 오늘 경제 기자회견은 이제 위기의 큰 고비는 넘긴만큼 본격적인 경제회생에 다함께 다시 힘을 모으자는 대국민 호소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14명 경제장관들을 모두 배석시킨 오늘 회견은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김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경제회생에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국난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은 바로 용기와 신념입니다. 정부는 여러분과 같이 힘을 합쳐서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살릴 자신이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그러나 이 경제회생에 대한 자신감은 개혁과 고통분담의 국민적 동참을 조건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5대 기업에 대해 약속대로 구조조정을 이루지 않을 경우 여신 중단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와 함께 20%의 근로자를 해고시키지 않기 위해서 이대로 가면 다른 80%와 기업이 함께 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설명한 것입니다. 개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도 의미가 큽니다.


"모든 비판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경청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개혁에서 후퇴하거나 개혁을 등한히하는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는 말이 있음을 소개하면서 재도약의 2천년을 맞이하는데 국민들의 동참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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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대통령, 경제회생에 자신감
    • 입력 1998-09-28 21:00:00
    뉴스 9

@"경제회생에 자신감"


⊙ 김종진 앵커 :

김 대통령의 오늘 경제 기자회견은 이제 위기의 큰 고비는 넘긴만큼 본격적인 경제회생에 다함께 다시 힘을 모으자는 대국민 호소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14명 경제장관들을 모두 배석시킨 오늘 회견은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김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경제회생에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국난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은 바로 용기와 신념입니다. 정부는 여러분과 같이 힘을 합쳐서 오늘의 국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살릴 자신이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그러나 이 경제회생에 대한 자신감은 개혁과 고통분담의 국민적 동참을 조건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래서 5대 기업에 대해 약속대로 구조조정을 이루지 않을 경우 여신 중단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와 함께 20%의 근로자를 해고시키지 않기 위해서 이대로 가면 다른 80%와 기업이 함께 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설명한 것입니다. 개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도 의미가 큽니다.


"모든 비판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경청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개혁에서 후퇴하거나 개혁을 등한히하는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는 말이 있음을 소개하면서 재도약의 2천년을 맞이하는데 국민들의 동참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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