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납품비리 없앤다

입력 1998.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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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비리 없앤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의료계에 만연하고 있는 고질적인 의약품 납품비리를 뿌리뽑기 위해서 보건복지부가 약품의 유통과 약값 지불체계를 크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용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용관 기자 :

제약회사가 약품을 병원 등에 납품하면서 로비자금으로 쓰는 뒷돈거래의 규모는 한해 4천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추산입니다. 이 돈은 결국 약값에 포함돼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의약품 납품비리를 근본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의약품의 전근대적 유통체계를 전면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오는 2천년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대도시에 대규모 의약품 유통센터를 세워 현재 제약회사마다 병원과 직거래 하면서 성행하던 고질적인 비리의 여지를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병원측이 직접 지불하던 납품약값도 앞으로는 물류조합을 통해 제약회사에 지불하게 됩니다.


⊙ 송재성 국장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 :

기부금이다 할증이다 여러 가지 형태의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근절을 해서 국민에게 그 부분을 의료보험의 이익으로 되돌려주고


⊙ 김용관 기자 :

유통체제가 개선되면 의약품을 납품한지 보통 여덟달 이상 지나야 약값을 받을 수 있던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도 고쳐져 제약업계는 경영난을 덜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업종보다 3배 이상 높아서 제품가격의 10%나 차지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의약품 물류비용도 연간 4천억원을 절감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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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품 납품비리 없앤다
    • 입력 1998-09-28 21:00:00
    뉴스 9

@납품비리 없앤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의료계에 만연하고 있는 고질적인 의약품 납품비리를 뿌리뽑기 위해서 보건복지부가 약품의 유통과 약값 지불체계를 크게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용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용관 기자 :

제약회사가 약품을 병원 등에 납품하면서 로비자금으로 쓰는 뒷돈거래의 규모는 한해 4천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추산입니다. 이 돈은 결국 약값에 포함돼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의약품 납품비리를 근본적으로 뿌리뽑기 위해 의약품의 전근대적 유통체계를 전면 뜯어고치기로 했습니다. 오는 2천년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대도시에 대규모 의약품 유통센터를 세워 현재 제약회사마다 병원과 직거래 하면서 성행하던 고질적인 비리의 여지를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병원측이 직접 지불하던 납품약값도 앞으로는 물류조합을 통해 제약회사에 지불하게 됩니다.


⊙ 송재성 국장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 :

기부금이다 할증이다 여러 가지 형태의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근절을 해서 국민에게 그 부분을 의료보험의 이익으로 되돌려주고


⊙ 김용관 기자 :

유통체제가 개선되면 의약품을 납품한지 보통 여덟달 이상 지나야 약값을 받을 수 있던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도 고쳐져 제약업계는 경영난을 덜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업종보다 3배 이상 높아서 제품가격의 10%나 차지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의약품 물류비용도 연간 4천억원을 절감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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