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

입력 1998.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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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활주로 이탈


⊙ 황수경 앵커 :

오늘 울산 공항에서는 착륙중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울산방송국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승객과 승무원 148명을 태운 대한항공 1603편 항공기는 오전 8시51분 서울을 출발해 9시30분쯤 울산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9시38분 착륙을 시도했으나 여객기는 활주로 위에서 제동이 걸리지 않아 활주로 끝까지 계속 진행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활주로를 150미터 가량 벗어난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활주로 담벼락을 50미터 가량밖에 남겨놓지 않은 지점입니다.


⊙ 승객 :

속도가 줄지 않더라고요, 줄지 않다가 거의 이빠이 가서 갑자기 왁 소리 나면서


⊙ 김상희 공항주재관 (건설교통부) :

활주로에 착륙을 해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항공기가 죽 밀렸다...


⊙ 최재훈 기자 :

이 사고로 서울시 개봉동 45살 황용기 씨 등 독일인을 포함한 승객 3명이 날개쪽과 꼬리쪽으로 내리려다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 황용기 (피해승객) :

앞에서 계속 위험하니까 빨리 내리라고 승무원들이 빨리 유도를 하는 통에 날개쪽에서 그냥 다운을


⊙ 최재훈 기자 :

항공청 사고조사팀은 사고 항공기의 제동장치 결함 여부와 함께 오늘 사고가 비가 내리는 등 낙후된 기상 때문인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김해공항에서의 착륙 사고이후 20여일만에 다시 일어난 사고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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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
    • 입력 1998-09-30 21:00:00
    뉴스 9

@또 활주로 이탈


⊙ 황수경 앵커 :

오늘 울산 공항에서는 착륙중인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울산방송국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재훈 기자 :

승객과 승무원 148명을 태운 대한항공 1603편 항공기는 오전 8시51분 서울을 출발해 9시30분쯤 울산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9시38분 착륙을 시도했으나 여객기는 활주로 위에서 제동이 걸리지 않아 활주로 끝까지 계속 진행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활주로를 150미터 가량 벗어난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활주로 담벼락을 50미터 가량밖에 남겨놓지 않은 지점입니다.


⊙ 승객 :

속도가 줄지 않더라고요, 줄지 않다가 거의 이빠이 가서 갑자기 왁 소리 나면서


⊙ 김상희 공항주재관 (건설교통부) :

활주로에 착륙을 해가지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항공기가 죽 밀렸다...


⊙ 최재훈 기자 :

이 사고로 서울시 개봉동 45살 황용기 씨 등 독일인을 포함한 승객 3명이 날개쪽과 꼬리쪽으로 내리려다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 황용기 (피해승객) :

앞에서 계속 위험하니까 빨리 내리라고 승무원들이 빨리 유도를 하는 통에 날개쪽에서 그냥 다운을


⊙ 최재훈 기자 :

항공청 사고조사팀은 사고 항공기의 제동장치 결함 여부와 함께 오늘 사고가 비가 내리는 등 낙후된 기상 때문인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김해공항에서의 착륙 사고이후 20여일만에 다시 일어난 사고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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