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검토하고있는 남북한송전선 연결방안소개

대북한 송전가능; 정부가 검토하고있는 남북한송전선 연결방안소개

@대북한 송전 가능

⊙ 황수경 앵커 :

남북한을 이을 수 있는 경제 가교는 전기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심각한 전력 사정을 고려해서 전력을 직접 공급해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지명 기자입니다.

⊙ 홍지명 기자 :

북한은 90년대 들어 연료 사정에다 발전 설비가 낡고 송배전망도 취약해 심각한 전기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한은 올해 총 발전 가능 용량의 25%인 8백만kw가 남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꽁肌【?껜?전력 가운데 100만kw 정도는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보고 남북한 송전망을 이어 직접 송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당장 의정부 변전소 시설만 보완하면 남북한 송전선 연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김인섭 실장 (한국전력 계통계획실) :

남는 전기를 이용해서 단계적으로 북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데는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 홍지명 기자 :

전국 발전소와 송전설비의 가동 상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전의 중앙급전 사령실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북한에 전기를 보내게 되면 바로 이 곳에서 대북 송전 상황을 총괄하게 됩니다. 정부가 비중 있게 검토하는 또 하나의 방안은 동해안 비무장지대에 원전을 건설해 북한에 송전하는 방법입니다. 남한은 원전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북한은 풍부한 전력을 공급받는 등 서로 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