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샐러드에서 대장균 다량검출

입력 199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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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다량 검출


⊙ 황현정 앵커 :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에서 대장균 등이 다량 검출돼 백화점 위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창준 기자 :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어느덧 우리 입 맛에 친숙해진 샐러드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쉽게 믿고 사먹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의 위생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한국 소비자 연맹이 지난달 말 유명 백화점 12군데에서 판매하는 샐러드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 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4곳의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에서는 1그램에 10만이 넘는 대장균 균이 검출됐습니다. 경방필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분당점, 그리고 그랜드 백화점 대치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와 신세계 미아점 즉석 도시락에 포장된 샐러드에서 최고 17만에 이르는 대장균 균이 나왔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야채 코너에서 판매된 샐러드 포장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자 제품 판매를 중지하기도 했습니다.


⊙ 최성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대장균이나 대장균 균은 ...샐러드와 같은 식품에서 검출되었다는것은 이 검출을 비위생적으로 처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창준 기자 :

문제는 샐러드를 날 것으로 먹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세균을 규제하는 기준치나 위생 지침서 하나 없습니다.


⊙ 이향기 실장 (소비자 연맹 실험실) :

대장균 균이 10만 이상이 검출이 되면 우선 부패 초기라고 볼 수있거든요 그러니까 식품 규격이 우선 있어야 되구요


⊙ 정창준 기자 :

백화점의 품질관리를 믿었던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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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샐러드에서 대장균 다량검출
    • 입력 1998-10-15 21:00:00
    뉴스 9

@대장균 다량 검출


⊙ 황현정 앵커 :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에서 대장균 등이 다량 검출돼 백화점 위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창준 기자 :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어느덧 우리 입 맛에 친숙해진 샐러드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쉽게 믿고 사먹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의 위생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한국 소비자 연맹이 지난달 말 유명 백화점 12군데에서 판매하는 샐러드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 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4곳의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에서는 1그램에 10만이 넘는 대장균 균이 검출됐습니다. 경방필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분당점, 그리고 그랜드 백화점 대치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와 신세계 미아점 즉석 도시락에 포장된 샐러드에서 최고 17만에 이르는 대장균 균이 나왔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야채 코너에서 판매된 샐러드 포장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자 제품 판매를 중지하기도 했습니다.


⊙ 최성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

대장균이나 대장균 균은 ...샐러드와 같은 식품에서 검출되었다는것은 이 검출을 비위생적으로 처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창준 기자 :

문제는 샐러드를 날 것으로 먹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세균을 규제하는 기준치나 위생 지침서 하나 없습니다.


⊙ 이향기 실장 (소비자 연맹 실험실) :

대장균 균이 10만 이상이 검출이 되면 우선 부패 초기라고 볼 수있거든요 그러니까 식품 규격이 우선 있어야 되구요


⊙ 정창준 기자 :

백화점의 품질관리를 믿었던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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