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마리 떼죽음
⊙ 백운기 앵커 :
오늘 낮 경기도 이천의 한 돼지축사에 불이 나 돼지 2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축사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태서 기자 :
우리안의 돼지들이 검게 그을린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이처럼 타죽은 돼지들은 모두 2천여마리에 이릅니다. 축사를 버티고 서있던 기둥은 물론 지붕도 완전히 무너져 내려서 마치 폭격 맞은 듯 합니다. 타오른 불길에 축사의 철근도 엿가락처럼 휘어 버렸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선진원종 농장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쯤이었습니다. 갑자기 치솟은 연기와 함께 백여평에 이르는 축사는 불길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 목격자 :
뛰어올라와 보니까 연기가 가득 차서 바람이 많이 부니까 금방 번졌어요.
⊙ 박태서 기자 :
경찰은 축사가 민가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등 외부인의 접근이 드물었다는 농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서 일단 누전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강병태 (이천경찰서) :
가장 많이 탄 부분이 발화지점인데 저쪽이 가장 많이 녹아 내렸으니까...
⊙ 박태서 기자 :
그러나 누군가가 일부러 축사에 불을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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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 돼지축사 화재, 돼지 2천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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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18 21:00:00
@2천마리 떼죽음
⊙ 백운기 앵커 :
오늘 낮 경기도 이천의 한 돼지축사에 불이 나 돼지 2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축사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태서 기자 :
우리안의 돼지들이 검게 그을린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이처럼 타죽은 돼지들은 모두 2천여마리에 이릅니다. 축사를 버티고 서있던 기둥은 물론 지붕도 완전히 무너져 내려서 마치 폭격 맞은 듯 합니다. 타오른 불길에 축사의 철근도 엿가락처럼 휘어 버렸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선진원종 농장의 돼지축사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쯤이었습니다. 갑자기 치솟은 연기와 함께 백여평에 이르는 축사는 불길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 목격자 :
뛰어올라와 보니까 연기가 가득 차서 바람이 많이 부니까 금방 번졌어요.
⊙ 박태서 기자 :
경찰은 축사가 민가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등 외부인의 접근이 드물었다는 농장 관계자들의 말에 따라서 일단 누전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강병태 (이천경찰서) :
가장 많이 탄 부분이 발화지점인데 저쪽이 가장 많이 녹아 내렸으니까...
⊙ 박태서 기자 :
그러나 누군가가 일부러 축사에 불을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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