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충돌사고 12명 숨져

입력 1998.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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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숨져


⊙ 김종진 앵커 :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영동고속도로 강원도 속사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중형버스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릉방송국 이영일 기자입니다.


⊙ 이영일 기자 :

영동고속도로 평창군 속사리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중형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버스 앞은 형편없이 일그러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찌그러진 차체 곳곳에 시신들이 끼어 있고 부상자들이 속속 실려 나옵니다.


⊙ 신희광 (부상자) :

갑자기 "꽝" 해서 앞으로 튕겨 나왔어요.


⊙ 이영일 기자 :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체가 달라붙어 대형트럭으로 잡아당겨도 떨어지질 않습니다. 사고현장입니다. 정면충돌로 차체가 종이장처럼 구겨져 버렸습니다. 경찰은 서울에서 강릉 방면으로 달리던 경동 광업소 소속 22인승 중형버스가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다 마주오던 동부고속 소속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송명호 (목격자) :

그 앞에서 이제 관광버스가 추월을 한 10m 방향까지 나왔거든요 그리고 난 다음에 고속버스와 추돌을 하면서.


⊙ 이영일 기자 :

이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숨지고 2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명단을 보면 진부 연세병원에 44살 엄태화 씨, 강릉 연세병원에 49살 정형교 씨 강릉의료원에 70살 유갑종 씨 등 4명 고려 병원에 최승태씨 등 5명 현대병원에 한 명입니다. 또 크게 다친 22살 최효진씨 등 26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규정을 어기고 무리하게 추월하려던 운전기사의 한순간의 무모함이 승객들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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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충돌사고 12명 숨져
    • 입력 1998-10-23 21:00:00
    뉴스 9

@12명 숨져


⊙ 김종진 앵커 :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영동고속도로 강원도 속사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중형버스가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릉방송국 이영일 기자입니다.


⊙ 이영일 기자 :

영동고속도로 평창군 속사리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중형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버스 앞은 형편없이 일그러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찌그러진 차체 곳곳에 시신들이 끼어 있고 부상자들이 속속 실려 나옵니다.


⊙ 신희광 (부상자) :

갑자기 "꽝" 해서 앞으로 튕겨 나왔어요.


⊙ 이영일 기자 :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체가 달라붙어 대형트럭으로 잡아당겨도 떨어지질 않습니다. 사고현장입니다. 정면충돌로 차체가 종이장처럼 구겨져 버렸습니다. 경찰은 서울에서 강릉 방면으로 달리던 경동 광업소 소속 22인승 중형버스가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다 마주오던 동부고속 소속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송명호 (목격자) :

그 앞에서 이제 관광버스가 추월을 한 10m 방향까지 나왔거든요 그리고 난 다음에 고속버스와 추돌을 하면서.


⊙ 이영일 기자 :

이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숨지고 2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망자 명단을 보면 진부 연세병원에 44살 엄태화 씨, 강릉 연세병원에 49살 정형교 씨 강릉의료원에 70살 유갑종 씨 등 4명 고려 병원에 최승태씨 등 5명 현대병원에 한 명입니다. 또 크게 다친 22살 최효진씨 등 26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규정을 어기고 무리하게 추월하려던 운전기사의 한순간의 무모함이 승객들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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