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주 박사, 미국 예일 법대 마지막 강의

입력 1998.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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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 김종진 앵커 :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정부 최고위직인 국무부 차관보에 임명된 고홍주 박사가 부임을 앞두고 예일 법대에서 마지막 수업을 가졌습니다. 강단을 떠나는 고흥주 차관보를 유연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 유연채 특파원 :

명문 예일 법대의 학생들 가장 존경하는 스승 고흥주 박사를 오늘 축하와 아쉬움으로 보냅니다.


"축하합니다."

"헤어지기 너무 서운해요."


그리고 10년을 지켜온 강단에서의 마지막 수업, 여전히 그의 주제는 신분이 바뀌어도 인권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 고홍주 (미 국무부 인권차관보) :

흥분되고 기쁩니다. 저에겐 과분한 자리입니다.


⊙ 유연채 특파원 :

그는 특히 아시아계가 인권담당이 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가족애 가정 부모공경 아시아적 가치가 범세계적인 인권과 상통합니다."


장면 정권에서 외교관을 지내다가 5.16 쿠데타가 나자 미국으로 망명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국의 현 인권상황에 깊은 감회를 표합니다.


"아버지의 이상과 염원이 현 정권에서 꽃필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미국명 해럴드 홍주 고 아버지가 가르친 민주의 가치, 그리고 한국의 뿌리가 오늘의 그를 지켜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낳기 때문에 한국말 잘 못해요 미안합니다."


예일대학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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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홍주 박사, 미국 예일 법대 마지막 강의
    • 입력 1998-10-23 21:00:00
    뉴스 9

@마지막 강의


⊙ 김종진 앵커 :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정부 최고위직인 국무부 차관보에 임명된 고홍주 박사가 부임을 앞두고 예일 법대에서 마지막 수업을 가졌습니다. 강단을 떠나는 고흥주 차관보를 유연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 유연채 특파원 :

명문 예일 법대의 학생들 가장 존경하는 스승 고흥주 박사를 오늘 축하와 아쉬움으로 보냅니다.


"축하합니다."

"헤어지기 너무 서운해요."


그리고 10년을 지켜온 강단에서의 마지막 수업, 여전히 그의 주제는 신분이 바뀌어도 인권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 고홍주 (미 국무부 인권차관보) :

흥분되고 기쁩니다. 저에겐 과분한 자리입니다.


⊙ 유연채 특파원 :

그는 특히 아시아계가 인권담당이 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가족애 가정 부모공경 아시아적 가치가 범세계적인 인권과 상통합니다."


장면 정권에서 외교관을 지내다가 5.16 쿠데타가 나자 미국으로 망명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국의 현 인권상황에 깊은 감회를 표합니다.


"아버지의 이상과 염원이 현 정권에서 꽃필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미국명 해럴드 홍주 고 아버지가 가르친 민주의 가치, 그리고 한국의 뿌리가 오늘의 그를 지켜 주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낳기 때문에 한국말 잘 못해요 미안합니다."


예일대학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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