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 서울평화상 수상

입력 1998.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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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화상 수상


⊙ 황현정 앵커 :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이 오늘 제4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배재성 기자 :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은 오늘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부인 나나아난 여사와 나란히 참석해 6백여명의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부상으로 받은 20만 달러를 평화기금으로 쓰겠다고 밝히면서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 아난 (UN사무총장) :

유엔의 50년 평화유지에 몸바친 1천 5백여명 희생자께 영광을 바칩니다.


⊙ 배재성 기자 :

아난 총장은 90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 억류된 서방인들을 구출하는 등 뛰어난 외교 역량을 발휘한 공로로 제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평화상은 88서울올림픽을 기리기 위해 지난 90년 제정된 상으로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격년제로 시상하는 국제상입니다. 아난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를 위해 북한도 조속히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난 총장은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N의 세계 평화유지활동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전했고 아난 총장은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며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이 조속히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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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 서울평화상 수상
    • 입력 1998-10-23 21:00:00
    뉴스 9

@서울평화상 수상


⊙ 황현정 앵커 :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이 오늘 제4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배재성 기자 :

코피아난 UN사무총장은 오늘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부인 나나아난 여사와 나란히 참석해 6백여명의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부상으로 받은 20만 달러를 평화기금으로 쓰겠다고 밝히면서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 아난 (UN사무총장) :

유엔의 50년 평화유지에 몸바친 1천 5백여명 희생자께 영광을 바칩니다.


⊙ 배재성 기자 :

아난 총장은 90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 억류된 서방인들을 구출하는 등 뛰어난 외교 역량을 발휘한 공로로 제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평화상은 88서울올림픽을 기리기 위해 지난 90년 제정된 상으로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격년제로 시상하는 국제상입니다. 아난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를 위해 북한도 조속히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난 총장은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N의 세계 평화유지활동을 적극 돕겠다는 뜻을 전했고 아난 총장은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며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이 조속히 이루어 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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