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방북> 승용차도 보낸다

입력 1998.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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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도 보낸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2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번에 금강산 개발 사업과 자동차 조립공장 건립 등 대북 경제협력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통일부는 오늘 정주영 회장이 오는 27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현대 회장 등 4명은 소 501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서, 나머지 현대관계자 7명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들어갑니다. 현대그룹은 이번 방북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혀 정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유력시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 회장은 김정일위원장을 만나 30년 동안의 금강산 독점개발 사업과 자동차 공장 건설 등 남북 경협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이명일 부사장 (현대그룹 PR 사업본부) :

현대가 그동안 북측과 추진해 왔던 금강산 투자개발 문제와 관광 사업에 대해서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김성완 기자 :

정 회장은 특히, 이번 방북때 다이너스티 등 현대가 생산한 차량 20대를 북한에 전달합니다. 이 가운데 다이너스티 승용차 1대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이 의전용으로 이 차를 사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람선 금강호의 시험 운항일도 다음달 7일로 확정됐습니다. 금강호는 현대 대북사업 실무진을 태우고 사흘동안 동해항과 장전항을 왕복할 예정입니다. 유람선의 출항일은 정 회장이 북한에서 돌아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며 다음달 15일쯤이 될 것이라고 현대그룹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정 회장의 방북으로 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 온 금강산 관광길이 마침내 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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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방북> 승용차도 보낸다
    • 입력 1998-10-24 21:00:00
    뉴스 9

@승용차도 보낸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2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이번에 금강산 개발 사업과 자동차 조립공장 건립 등 대북 경제협력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통일부는 오늘 정주영 회장이 오는 27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현대 회장 등 4명은 소 501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서, 나머지 현대관계자 7명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들어갑니다. 현대그룹은 이번 방북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혀 정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유력시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 회장은 김정일위원장을 만나 30년 동안의 금강산 독점개발 사업과 자동차 공장 건설 등 남북 경협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이명일 부사장 (현대그룹 PR 사업본부) :

현대가 그동안 북측과 추진해 왔던 금강산 투자개발 문제와 관광 사업에 대해서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김성완 기자 :

정 회장은 특히, 이번 방북때 다이너스티 등 현대가 생산한 차량 20대를 북한에 전달합니다. 이 가운데 다이너스티 승용차 1대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이 의전용으로 이 차를 사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람선 금강호의 시험 운항일도 다음달 7일로 확정됐습니다. 금강호는 현대 대북사업 실무진을 태우고 사흘동안 동해항과 장전항을 왕복할 예정입니다. 유람선의 출항일은 정 회장이 북한에서 돌아오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며 다음달 15일쯤이 될 것이라고 현대그룹측은 밝혔습니다. 이번 정 회장의 방북으로 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어 온 금강산 관광길이 마침내 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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