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노벨상에 도전한다 - 문학상

입력 1998.10.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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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에 도전한다

해외홍보가 관건


분야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문학상입니다. 수준은 뒤질게 없는 해외에 소개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점이 한국문학의 취약점입니다마는 서구에서 우리 문학을 새롭게 평가하고 있기때문에 10년안에는 노벨상 작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문학계 관측입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 윤제춘 기자 :

포르투갈 작가로는 처음으로 조국에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사라마구, 한국 문학의 수준이나 축적된 작품을 볼 때 한국의 사라마구를 배출할 수 있는 저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 김윤식 교수 (서울대 국문과) :

우리 근대문학이 시작되는 것만 하더라도 근 100년 가까이 됩니다. 또, 그전부터는 문학이나 예술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 윤제춘 기자 :

문제는 한국문학의 진면목이 해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 외국어로 번역된 한국작품은 지금까지 507종, 일본은 노벨상 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 한 명의 번역물만 603종이나 됩니다. 노벨 문학상 심사의원들이 이용하는 스웨덴 노벨 도서관에 스웨덴어로 된 한국 작품은 4권밖에 없습니다.


⊙ 곽효환 문화사업팀장 (대산문화재단) :

가능성 있는 특정한 작가 또는 작품을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집중적으로 번역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는 겁니다.


⊙ 윤제춘 기자 :

이와 함께 작가도 자신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세계 문학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권영민 교수 (서울대 국문과) :

한국적인 것에서 그런 보편성의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 그리고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윤제춘 기자 :

세계 문학의 조류를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가능성있는 작가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10년안에 한국인 수상자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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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기획] 노벨상에 도전한다 - 문학상
    • 입력 1998-10-24 21:00:00
    뉴스 9

@노벨상에 도전한다

해외홍보가 관건


분야별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짚어보는 순서, 오늘은 문학상입니다. 수준은 뒤질게 없는 해외에 소개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점이 한국문학의 취약점입니다마는 서구에서 우리 문학을 새롭게 평가하고 있기때문에 10년안에는 노벨상 작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문학계 관측입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 윤제춘 기자 :

포르투갈 작가로는 처음으로 조국에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사라마구, 한국 문학의 수준이나 축적된 작품을 볼 때 한국의 사라마구를 배출할 수 있는 저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 김윤식 교수 (서울대 국문과) :

우리 근대문학이 시작되는 것만 하더라도 근 100년 가까이 됩니다. 또, 그전부터는 문학이나 예술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 윤제춘 기자 :

문제는 한국문학의 진면목이 해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 외국어로 번역된 한국작품은 지금까지 507종, 일본은 노벨상 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 한 명의 번역물만 603종이나 됩니다. 노벨 문학상 심사의원들이 이용하는 스웨덴 노벨 도서관에 스웨덴어로 된 한국 작품은 4권밖에 없습니다.


⊙ 곽효환 문화사업팀장 (대산문화재단) :

가능성 있는 특정한 작가 또는 작품을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집중적으로 번역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는 겁니다.


⊙ 윤제춘 기자 :

이와 함께 작가도 자신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세계 문학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권영민 교수 (서울대 국문과) :

한국적인 것에서 그런 보편성의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 그리고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윤제춘 기자 :

세계 문학의 조류를 능동적으로 흡수하고 가능성있는 작가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면 10년안에 한국인 수상자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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