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난 대형 중장비, 민가 덮쳐

입력 1998.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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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덮친 롤러


⊙ 황현정 앵커 :

브레이크가 고장난 대형 중장비가 7m 아래로 떨어져서 차량 한 대와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7m 높이 축대에서 떨어진 대형 롤러가 민가를 덮친 뒤 뒤집혀져있습니다. 집 한쪽 벽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축대 아래 주차돼 있던 승용차는 대형 중장비가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납작해져 버렸습니다. 무려 10톤 이상이나 되는 중장비가 승용차에 떨어지는 바람에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대형 롤러도 골격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차 부품들이 떨어져나가 여기저기 뒹굴고 있습니다. 운전자 장 씨는 운전석인 이곳에 15분간 갇혀 있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공사장 주변 도로 바닥 다지지 작업을 마친 뒤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대형 롤러의 시동이 꺼지면서 제동장치가 듣지 않아 미끄러져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 공사장 도로는 대형 트럭 등 차량 소통이 많았지만 안전 장치는 없었습니다.


⊙ 이명순 (피해주민) :

굉장히 평소에도 위험하고 불안하고 잠이 깨면 잠이 안 와요. 차 소리만 나면 덮칠 까봐 그렇게 불안에 떨고 있어요.


⊙ 김개형 기자 :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또 한차례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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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이크 고장난 대형 중장비, 민가 덮쳐
    • 입력 1998-10-26 21:00:00
    뉴스 9

@민가덮친 롤러


⊙ 황현정 앵커 :

브레이크가 고장난 대형 중장비가 7m 아래로 떨어져서 차량 한 대와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7m 높이 축대에서 떨어진 대형 롤러가 민가를 덮친 뒤 뒤집혀져있습니다. 집 한쪽 벽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축대 아래 주차돼 있던 승용차는 대형 중장비가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납작해져 버렸습니다. 무려 10톤 이상이나 되는 중장비가 승용차에 떨어지는 바람에 종이처럼 구겨졌습니다. 대형 롤러도 골격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차 부품들이 떨어져나가 여기저기 뒹굴고 있습니다. 운전자 장 씨는 운전석인 이곳에 15분간 갇혀 있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공사장 주변 도로 바닥 다지지 작업을 마친 뒤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대형 롤러의 시동이 꺼지면서 제동장치가 듣지 않아 미끄러져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 공사장 도로는 대형 트럭 등 차량 소통이 많았지만 안전 장치는 없었습니다.


⊙ 이명순 (피해주민) :

굉장히 평소에도 위험하고 불안하고 잠이 깨면 잠이 안 와요. 차 소리만 나면 덮칠 까봐 그렇게 불안에 떨고 있어요.


⊙ 김개형 기자 :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또 한차례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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