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꼭 2차 접종해야

@꼭 2차 접종해야

⊙ 김종진 앵커 :

어린이 건강정보입니다. 어린이들이 반드시 치르는 홍역은 두 번 예방주사를 맞아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2차 홍역 예방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다시 홍역이 나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일 기자입니다.

⊙ 채일 기자 :

홍역은 갑자기 열이 나면서 온 몸에 발진을 일으키고 심하면 폐렴과 뇌염 등의 합병증으로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지난 88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4차례나 모든 연령층에서홍역이 크게 유행되기도 했습니다. 홍역을 제대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한 차례 그리고 네살에서 여섯 살 사이에 한 차례 등 모두 두 차례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2차 접종까지 마친 어린이가 불과 30%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아 백신 파동으로 부모들이 예방주사를 기피하거나 홍역 예방시기를 잘 모르는 부모가 많기 때문입니다.

⊙ 김선애 (의정부시) :

모르겠어요. 예방주사 접종으로 그거를 그렇게 생각 안하고 있는데.

⊙ 박주희 (서울 역삼동) :

홍역이라든가, 정확히 몰라요

⊙ 채일 기자 :

2차 접종을 하지 않는 어린이가 90%에 못 미치면 집단 면역률이 떨어져 홍역이 또 다시 크게 나돌 위험성이 있습니다.

⊙ 김창휘 (순천향 병원) :

예방주사를 맞은 애들은 많아서 항체를 다 가지고 있다면은 어떠한 병이든 생길 가능성이 적어지겠죠. 예방주사를 많이 해야 하는 이유가 군집면역을 얻어서 그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데.

⊙ 채일 기자 :

홍역은 전염성이 워낙 강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홍역 예방접종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고 특히 호주에서는 올해 200만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