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담배공장 공동 설립

입력 1998.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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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남북간 경제협력사업이 공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북한으로부터 잎담배 700여톤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은 한국 담배인삼공사는 북한과 공동으로 담배 제조공장을 남포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한국 담배인삼공사 김재홍 사장은 지난 9월 17일 북한에서 김수명 조선 농토산물 사장을 만나 북한 잎담배 702톤을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 김병일 과장 (재정경제부) :

702톤에 대한 대가로 현금 112만 불하고 계약금 5%는 이미 지불한 상태로


⊙ 성창경 기자 :

이 잎담배는 다음달 초 남포항에서 인천항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와 별도로 잎담배 가공 공장과 담배 제조공장, 그리고 담배 판매사업 등도 북한 측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배인삼공사 측은 남포에 지어질 공장이 잎담배 건조장치 5대와 분무기 100대를 제공해 연간 240만갑의 담배를 생산한뒤 이를 러시아와 중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담배인삼공사 관계자 :

일부 돈으로 지급하고 일부는 물건으로 지급하고. 그런 식이죠.


⊙ 성창경 기자 :

담배인삼공사가 추진 중인 담배 관련사업은 남북경협이 민간 차원을 넘어 공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 차원의 경제협력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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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담배공장 공동 설립
    • 입력 1998-11-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남북간 경제협력사업이 공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북한으로부터 잎담배 700여톤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맺은 한국 담배인삼공사는 북한과 공동으로 담배 제조공장을 남포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성창경 기자입니다.


⊙ 성창경 기자 :

한국 담배인삼공사 김재홍 사장은 지난 9월 17일 북한에서 김수명 조선 농토산물 사장을 만나 북한 잎담배 702톤을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 김병일 과장 (재정경제부) :

702톤에 대한 대가로 현금 112만 불하고 계약금 5%는 이미 지불한 상태로


⊙ 성창경 기자 :

이 잎담배는 다음달 초 남포항에서 인천항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와 별도로 잎담배 가공 공장과 담배 제조공장, 그리고 담배 판매사업 등도 북한 측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배인삼공사 측은 남포에 지어질 공장이 잎담배 건조장치 5대와 분무기 100대를 제공해 연간 240만갑의 담배를 생산한뒤 이를 러시아와 중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담배인삼공사 관계자 :

일부 돈으로 지급하고 일부는 물건으로 지급하고. 그런 식이죠.


⊙ 성창경 기자 :

담배인삼공사가 추진 중인 담배 관련사업은 남북경협이 민간 차원을 넘어 공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정부 차원의 경제협력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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