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간선거, 박빙 승부 예상

⊙ 김종진 앵커 :

미국의 중간선거가 조금전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상하의원과 주지사를 뽑는 이번 선거는 2000년 대통령 선거의 징검다리가 된다는 점에서 민주, 공화 양당이 총력을 기울였지만 막판까지 확실한 우위를 점칠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유연채 특파원 :

미국의 중간선거는 동부가 조금전 8시에 시작됐으며 서부는 자정부터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상원 34석, 주지사 36명을 뽑게 됩니다.

투표율 직전까지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공화당의 상원에서 10석 내외, 상원에서 한두석을 추가하는 미세한 우위가 점쳐지며 민주당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은 서로의 승리를 장담하며 결국 대세를 가릴 고정 지지자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데 총력전을 폈습니다.

⊙ 클린턴 (미 대통령) :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하길 기대합니다.

⊙ 존 카스크 (공화당 하원의원) :

공화당이 8-12석을 더 차지해 승리할 겁니다.

⊙ 유연채 특파원 :

2000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텍사스 주지사 조지부시 2세의 재선과 플로리다 주지사로 나선 동생 존 부시의 동반 당선 여부가 화제이며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에 도전한 임용근 후보의 막판 뒤집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는 내일 아침 투표가 끝나는데로 출구조사 등을 통해 곧바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