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의 조치훈 명인이 일본에서 통산 1,0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조치훈 명인은 오늘 제 23기 명인전 제 6국에서 승리함으로써 일본에서 가장 빠른 기간안에 1,0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일본 바둑의 일인자로서 영예를 지켰습니다.
유승재 특파원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대망의 1,000승의 발목을 잡은 기사는 23기 명인전 결승국에서 맞붙은 대만출신의 왕리총 구단. 2주전 제5국에서 조치훈 구단은 왕 구단에게 패해 눈물을 삼켰으나 오늘 끝난 제 6국에서는 흑을 쥐고 261수만에 세집 반을 이김으로써 프로입단 후 1,0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바둑계에서 1,000승을 돌파한 기사는 사카타 에이오 구단과 링 하이퐁 구단, 카토마사오 구단 등 3명뿐입니다.
더구나 조 명인은 일본 바둑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그리고 입단후 가장 짧은 기간에 1,000승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그 기록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치훈 구단은 최연소 입단, 최연서 타이틀획득, 최연소 구단 그리고 두차례에 대삼관 달성과 본인방 10연패 등의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6살의 어린 나이에 단신으로 일본에 건너온 조치훈은 모든 대국에 목숨을 걸고 둔다는 비장한 자세로 임해 일본 바둑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 조치훈 명인 :
죽을 힘을 다해 둔다는 각오였는데 죽지 않고 이겨서 다행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이번에 1,000승 기록까지 추가함으로써 조치훈 명인은 명실공히 일본 바둑계의 일인자로서 부동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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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훈 명인, 1000승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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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1-05 21:00:00
⊙ 황현정 앵커 :
우리나라의 조치훈 명인이 일본에서 통산 1,0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조치훈 명인은 오늘 제 23기 명인전 제 6국에서 승리함으로써 일본에서 가장 빠른 기간안에 1,0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일본 바둑의 일인자로서 영예를 지켰습니다.
유승재 특파원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대망의 1,000승의 발목을 잡은 기사는 23기 명인전 결승국에서 맞붙은 대만출신의 왕리총 구단. 2주전 제5국에서 조치훈 구단은 왕 구단에게 패해 눈물을 삼켰으나 오늘 끝난 제 6국에서는 흑을 쥐고 261수만에 세집 반을 이김으로써 프로입단 후 1,0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바둑계에서 1,000승을 돌파한 기사는 사카타 에이오 구단과 링 하이퐁 구단, 카토마사오 구단 등 3명뿐입니다.
더구나 조 명인은 일본 바둑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그리고 입단후 가장 짧은 기간에 1,000승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그 기록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치훈 구단은 최연소 입단, 최연서 타이틀획득, 최연소 구단 그리고 두차례에 대삼관 달성과 본인방 10연패 등의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6살의 어린 나이에 단신으로 일본에 건너온 조치훈은 모든 대국에 목숨을 걸고 둔다는 비장한 자세로 임해 일본 바둑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 조치훈 명인 :
죽을 힘을 다해 둔다는 각오였는데 죽지 않고 이겨서 다행입니다.
⊙ 유승재 특파원 :
이번에 1,000승 기록까지 추가함으로써 조치훈 명인은 명실공히 일본 바둑계의 일인자로서 부동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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